다자녀 가구에 전용 50㎡이상 국민임대 공급 확대
다가구 매입임대 최상층도 다자녀 가구에 우선 공급
행복주택 신혼부부 특화단지에 어린이집·소아과 등 조성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앞으로 세 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구는 좀 더 넓은 공공임대주택에 우선적으로 입주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새누리당 저출산대책 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저출산 종합대책과 관련해 다자녀 가구에 전용면적 50㎡ 이상의 국민임대주택 우선 공급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민임대주택 공급 물량의 10%는 다자녀 가구에게 우선 공급하고 있으나 전용 50㎡ 미만은 미달이 생기는 반면 선호도가 높은 전용 50㎡ 이상 넓은 주택형은 청약 경쟁률이 2대 1이 넘는 등 수요가 몰리고 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다자녀 특별공급 비율(10%)은 유지하는 선에서 전용 50㎡ 이상의 큰 주택형을 다자녀 가구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매입해 저소득층에 공급하는 다가구 임대주택의 경우 주인 가구가 거주하는 최상층에서 전용 85㎡ 이상 중대형이 많은 것을 고려해 이 주택을 다자녀 가구에게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가구 상층부 주택에 대해선 입주 자격을 국민임대주택 수준으로 완화한다.
국토부 이익진 주거복지기획과장은 "다자녀가 보다 넓은 공공임대주택에서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자녀 1∼2명이 있는 가구의 추가 출산을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또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특화단지를 당초 5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하고 지역 어견을 고려해 어린이 집과 키즈 카페, 소아과 등 편의시설과 다양한 문화공간을 설치하기로 했다.
국토부 올해 안으로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입지와 공급 호수를 결정할 방침이다.
sms@yna.co.kr
- ☞ "5만원 잠시만…" 편의점 종업원 속여 3달만에 2천만원 꿀꺽
- ☞ 양주 마시고 "돈 없어" 배짱부리다 벌금 폭탄
- ☞ 이혼한 아내 집에 침입해 유리창 깨고 시너 세례
- ☞ 도둑 때려 뇌사…"집주인 정당방위 아니다"
- ☞ "위안부가 돈 많이 받는 매춘부라고?"…반크, 뿔났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경수 '지방시대委'로 공직 복귀…"국토대전환 반드시 성공" | 연합뉴스
- [영상] "타이거 우즈, 트럼프 대통령 전 며느리와 곧 결혼" | 연합뉴스
- '커밍아웃' K팝 아이돌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많을 거라 생각" | 연합뉴스
- 정자 기부했다가 자녀가 50명…"일주일에 한명씩 새로 연락와" | 연합뉴스
- 장기 미집행 사형수 2명, 지난해 잇달아 생 마쳐 | 연합뉴스
- 제한속도 30㎞ 초과…8명 사상 사고 낸 운전자 벌금 2천만원 | 연합뉴스
- '조용해 해달라' 앙심 버스 기사 폭행한 80대 승객 집행유예 | 연합뉴스
- 만취한 남편 놔두고 외출했다 돌아오니 사망…법원 "아내 무죄" | 연합뉴스
- 의붓딸 상습폭행·학대 계부 징역 1년6개월…친모도 가담 | 연합뉴스
- 해군 함정서 여부사관들 침실 들어가 속옷 훔친 병사 징역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