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1주일 3개'..대사증후군 위험 절반↓
김덕훈 2016. 1. 29. 13:12
<앵커 멘트>
달걀이 고혈압·고중성지방 같은 대사증후군 위험을 절반 정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달걀의 콜레스테롤이 성인병 위험을 높일수 있다는 일부의 주장과는 다른 연구 결과입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걀이 공복혈당 상승을 막아 당뇨병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고혈압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양대학교 예방의학과 연구진이 40대 이상 성인 3천5백여 명을 3년 넘게 추적 관찰했더니, 1주일에 달걀을 3개 이상 먹을 때 달걀을 먹지 않는 사람보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남자 54%, 여자는 46% 낮아졌습니다.
고혈압·고지혈증·비만 등이 한 사람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날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분류합니다.
연구진은, 달걀에 들어있는 단일불포화지방산 등 항산화 물질이 체내의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고, 단백질 공급원 역할까지 해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달걀이 고콜레스테롤 식품이지만, 음식으로 먹는 콜레스테롤은 혈중 콜레스테롤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뇨 등 이미 대사성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달걀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에 발표됐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김덕훈기자 (standb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영상] "안 걸릴 줄 알았지?"..소매치기 잡은 눈썰미
- [영상] 단 1분 만에..보안업체도 속수무책
- '그녀는 천사였다' 날개가 없는..
- [영상] "잊지 않겠습니다"..'서해 수호의 날'
- [영상] "이게 도대체 얼마치야?"..최종 단계는 소각
- 집 비웠다 아이들 잃은 자영업자 부부, 동선을 보니
- SKT 해킹 민관조사단 “악성코드 33종 발견…회사 과실 위약금 면제 가능”
- “검찰, 고쳐 쓸지 버려질지 기로에” 임은정 지검장 취임사 일성
- [영상]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첫 출근…“신뢰받는 검찰 되도록 노력”
- 공사비 안 줘 피소당한 윤석열 정부…관저 옆 골프시설도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