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위안부'저자 박유하 교수..참여재판 4월 결정
박나원 2016. 1. 2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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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제국의 위안부' 저자 세종대 박유하 교수(59)의 국민참여재판 실시 여부가 4월 중순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하현국 부장판사) 심리로 29일 열린 두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 실시 여부를 오늘 결정 하지않겠다"며 "검찰과 박 교수 측이 제출할 자료를 충분히 검토한 뒤 정해야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박 교수가 '제국의 위안부'를 집필할 당시 참고한 모든 서적과 자료 등을 분석해야한다"며 "이를 모두 확인한 뒤에 이번 재판이 배심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재판인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날 공판에서 "지원 단체 중 나에게 동의하는 분들이나 내 책의 논거가 학문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학자 등을 증인으로 신청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가 "증인을 특정할 수 있는가"라고 묻자 박 교수 측은 "어느 정도 이야기는 됐지만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증인 특정 없이 국민참여재판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며 입장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검찰 측에도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모두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판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난 박 교수는 "재판부에서 신중하게 국민참여재판을 결정하는 것 같다"며 "저는 결정돼도 좋겠다고 생각해서 우선 기다려 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국의 위안부' 무료 배포와 관련해서는 "예정대로 진행돼서 30일 오후부터 배포가 가능할 것 같지만 늦어도 31일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다운로드 방법을 공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2013년 8월 펴낸 '제국의 위안부'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기재해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4월 1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하현국 부장판사) 심리로 29일 열린 두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 실시 여부를 오늘 결정 하지않겠다"며 "검찰과 박 교수 측이 제출할 자료를 충분히 검토한 뒤 정해야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박 교수가 '제국의 위안부'를 집필할 당시 참고한 모든 서적과 자료 등을 분석해야한다"며 "이를 모두 확인한 뒤에 이번 재판이 배심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재판인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날 공판에서 "지원 단체 중 나에게 동의하는 분들이나 내 책의 논거가 학문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학자 등을 증인으로 신청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가 "증인을 특정할 수 있는가"라고 묻자 박 교수 측은 "어느 정도 이야기는 됐지만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증인 특정 없이 국민참여재판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며 입장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검찰 측에도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모두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판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난 박 교수는 "재판부에서 신중하게 국민참여재판을 결정하는 것 같다"며 "저는 결정돼도 좋겠다고 생각해서 우선 기다려 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국의 위안부' 무료 배포와 관련해서는 "예정대로 진행돼서 30일 오후부터 배포가 가능할 것 같지만 늦어도 31일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다운로드 방법을 공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2013년 8월 펴낸 '제국의 위안부'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기재해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4월 1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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