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동학대 큰 폭 증가..시, 관계기관과 예방 지원체계 구축

강남주 기자 2016. 1. 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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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의 아동학대 사례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1년 241건이던 아동학대는 2014년 495건으로 2배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시 관련기관에 아동학대 의심사례 상담·신고 건수는 731건으로 이중 약 66%인 485건이 아동학대 사례로 판단됐다.

시는 최근 '11살 소녀 학대', '부천 시신훼손' 사건 등 심각한 아동학대 사례가 잇따르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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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아들의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아버지 A(34)씨가 현장검증을 위해 원미경찰서를 출발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지역의 아동학대 사례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1년 241건이던 아동학대는 2014년 495건으로 2배이상 늘어났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11년 241건, 2012년 334건, 2013년 340건, 2014년 495건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485건으로 다소 줄었다. 이는 아동 1000명당 0.94명이 학대를 당한 것으로 17개 특광역시 중 12번째(전국 평균 1.1)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 시 관련기관에 아동학대 의심사례 상담·신고 건수는 731건으로 이중 약 66%인 485건이 아동학대 사례로 판단됐다.

아동학대 판단사례는 신체·정서 등의 학대가 중복된 사례가 24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방임107건, 신체 75건, 정서 51건, 성 4건 순이었다. 유기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시는 피해아동들 중 174명을 격리보호하고 있으며 학대행위자 190명을 고소·고발 조치했다.

시는 최근 ‘11살 소녀 학대’, ‘부천 시신훼손’ 사건 등 심각한 아동학대 사례가 잇따르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다음달 시와 교육청, 법원, 검찰,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병원, 변호사, 통반장, 의사, 약사 등이 참여하는 ‘아동학대 예방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신고와 초기 정보를 공유해 피해 아동을 지원하는 등 유기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3월에는 ‘종합병원 응급보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신고의무를 준수케 하고 신속한 치료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ina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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