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日 기자 "일본대표팀은 역대 최약체, 조직력의 팀"

임성일 기자 2016. 1. 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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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한 신태용호가 훈련을 재개했다.

일본대표팀도 이라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기에 일본 취재진 역시 편안한 마음으로 한국과의 결승전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아사히TV 기자는 "선수들의 면면은 역대 일본 올림픽대표팀 중 최약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한 뒤 "아무래도 개개인의 힘보다는 전체적인 조직력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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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카타르축구협회 훈련장에서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장에서 일본 취재진이 한국 대표팀의 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4강전에서 카타르를 격파하며 리우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낸 선수들은 30일(한국시각)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2016.1.28/뉴스1 © News1(도하(카타르)=뉴스1) 손형주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임성일 기자 = 카타르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한 신태용호가 훈련을 재개했다. 오는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펼쳐질 숙명의 한일전을 앞두고 다시 뛰기 시작했다.

개최국 카타르와의 준결승전 승리 후 27일 하루 동안 달콤한 휴식을 취했던 신태용호가 28일일 오후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이 자리에는 약 30명가량의 일본 취재진이 훈련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약 70여명의 취재진을 파견했다. 그만큼 올림픽 본선진출권 확보 여부에 관심이 높았다는 뜻이다. 일본대표팀도 이라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기에 일본 취재진 역시 편안한 마음으로 한국과의 결승전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훈련장에서 만난 아사히TV 기자는 "올림픽 본선 진출이 가장 중요했던 대회다. 결승에 올라 티켓을 확보했기 때문에 한일전 결과 자체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만약 패한다고 하더라도, 1경기 진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는 말로 한일전을 바라보는 입장을 전했다. 한국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다.

신태용 감독은 27일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사실 1차 목표로 삼았던 올림픽 본선진출을 확정지으면 결승전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즐기려했었다. 하지만 결승전 상대가 일본으로 정해지면서 마음이 달라졌다"면서 "아무래도 한일전은 다르다. 무조건 이겨야하는 경기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말로 다부진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대회 자체의 비중도 한일전을 바라보는 편안한 시각에 한몫했다. 아사히TV 기자는 "월드컵 같은 대회와는 다르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팀이고 아직 예선이라 편안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 대표팀과 견줘 현재 일본대표팀의 장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서는 흥미로운 답변이 나왔다. 부러 엄살을 부리는 것까지는 읽기 어려우나 '역대 최약체'라는 표현을 썼다.

아사히TV 기자는 "선수들의 면면은 역대 일본 올림픽대표팀 중 최약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한 뒤 "아무래도 개개인의 힘보다는 전체적인 조직력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신태용호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 역시 역대 올림픽 팀에 비해서는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 감독은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자신을 희생하면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대회가 끝나가면서 무르익는 것 같다. 지금과 같은 모습이라면 어떤 팀도 두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전한 바 있다.

우승 트로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한일 양국의 대결은 오는 30일 오후 11시45분 킥오프된다.

lastun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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