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연봉제 공기업 얼마 받나..3급 S등급 3400만원 vs D등급 1700만원

안호균 2016. 1. 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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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안호균 기자 = 정부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를 3~4급까지 확대하면 직급간 연봉이 역전되거나 같은 직급 내에서 연봉 차이가 2000만원 가까이 나는 경우도 나오게 될 전망이다.

2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성과연봉제 권고안'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기관 1~4급 직원의 업무 성과를 S, A, B, C, D 등 5개 등급으로 분류해 평가할 방침이다.

현재 공공기관 1~2급의 성과연봉 비중은 20%(준정부기관)~30%(공기업) 수준이다.

성과연봉제가 확대 시행되면 3급의 경우 1~2급과 같은 성과연봉 비중이 적용되고, 4급은 성과연봉 비중이 15%(준정부기관)∼20%(공기업)가 될 전망이다.

현재 공공기관 평균 기본연봉은 3급 6000만원, 4급 4500만원이다. 이를 감안하면 공기업의 평균 성과연봉은 3급 2571만원, 4급 1125만원, 준정부기관의 평균 성과연봉은 3급 2000만원, 4급 1059만원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고 등급과 최저 등급은 최대 2배의 성과연봉 격차가 난다. S등급을 받은 직원은 평균 성과연봉의 133%를 받게 되지만 D등급을 받은 직원은 67%밖에 받지 못한다.공기업 3급 직원의 경우 S등급의 성과연봉은 3428만원, D등급의 성과연봉은 1714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1~3급 직원은 기본연봉 인상률도 차등 적용된다. 기재부는 1급은 4%, 2급은 3%, 3급은 2%의 차등을 둘 방침이다.

임금인상률이 3%라고 가정할 경우 S등급을 받은 3급 직원은 4%(3%+1%)의 인상률을 적용받아 240만원의 임금이 오른다. 반면 A등급을 받은 직원은 2%(3%-1%)인 120만원 밖에 임금이 오르지 않는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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