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컵 프리뷰] '입지 불안' 네빌, 결과만이 답이다

김진엽 2016. 1. 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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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라스팔마스전을 앞둔 발렌시아 게리 네빌 감독의 각오다.

발렌시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5시 스페인 라스팔마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릴 2015/2016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2차전서 라스팔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네빌은 지난해 말,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잡으며 1군 감독에 데뷔했다.

네빌 감독 체제 이후 발렌시아는 현재 리그에서 4무 2패를 기록하며 6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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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더 이상의 변명은 없다”

이는 라스팔마스전을 앞둔 발렌시아 게리 네빌 감독의 각오다.

발렌시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5시 스페인 라스팔마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릴 2015/2016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2차전서 라스팔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입지가 불안한 네빌 감독에겐 국왕컵 우승이 절실하다. 그러기 위해선 이번 원정 경기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다음 라운드에 진출해야한다.

▲ 점점 잃어가는 팬들의 신뢰 현재 발렌시아 팬들은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네빌 감독에게 단단히 뿔이 난 상태다. 이런 팬들을 달래기 위해선 트로피라는 결과물을 보여야한다.

네빌은 지난해 말,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잡으며 1군 감독에 데뷔했다. 감독직에 오르기 전, 감독 경력이 전무후무한 네빌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냉철한 해설가로 활동했던 네빌이기에 더욱 기대가 컸다.

하지만 그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네빌은 감독 부임 이후 총 3승 4무 2패를 기록 중이다. 발렌시아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는 성적이다. 결과물들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태는 많이 심각하다. 네빌 감독 체제 이후 발렌시아는 현재 리그에서 4무 2패를 기록하며 6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나마 컵 대회에서는 3연승을 거두며 리그보단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안방서 열린 8강 1차전 라스팔마스전에서 무승부를 거둬 컵대회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4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 원정다득점-원정길, 쉽지 않은 2차전 발렌시아는 지난 22일 안방서 열린 라스팔마스와의 8강 1차전서 자책골로 실점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발렌시아는 경기 초반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리고 결국 그 부진한 경기력은 윌프리드 자히보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 초반 파코 알카세르가 터트린 동점골 이후 분위기는 발렌시아가 주도했다. 전반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하지만 발렌시아 선수들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에 발렌시아는 안방서 실점을 내주며 무승부를 거둬, 원정다득점 원칙에서 불리한 상태다.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없다. 발렌시아는 최소 2골 이상을 기록하며 패배를 면해야한다.

설상가상으로 상대는 원정 최악으로 불리는 라스팔마스다. 라스팔마스는 이번 시즌 승격한 팀이지만, 원정 이동 거리가 멀어 발렌시아에겐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 남은 시즌 현실적인 선택지 이번 시즌 발렌시아는 예년에 비해 유독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그 순위는 중위권에 머물러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이에 시즌 절반이 지난 현 상황에서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23점차로 사실상 리그 우승은 물 건너갔으며, 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하지만 이는 자국에서 열리는 국왕컵과 비교했을 땐 우승 가능성이 떨어진다.

결국 네빌 감독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는 국왕컵이 유일하다. 네빌 감독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28일 ‘ESPN FC’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것은 결과로 말해야한다. 우리는 라스팔마스전서 승리를 거둬 위로 올라가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제 네빌에겐 시간이 얼마 없다. 팬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승리라는 결과만이 답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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