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체포동의안' 이병석 자진출두 권유.."법 대로 진행"
(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 = 새누리당은 포스코 비리 연루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접수된 이병석 의원을 상대로 자진출석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이 의원이 자진해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되기 전에 검찰에 출석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분위기가 많다"고 밝혔다.
조 원내수석은 "지도부인지 개인 의견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누군가는 이 의원에게 자진출두 얘기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은 설 연휴 및 총선을 앞두고,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로 국민적 반감을 사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본회의가 예정된 29일 체포동의안이 보고되고 이로부터 72시간 이내에 처리하지 않으면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자동 폐기된다. 이 경우 새누리당은 '비리 의원 감싸기'란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이에 당 소속 율사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의원이 29일 본회의가 열리기 전에 검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원내수석은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서는 법 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아쉬운 것은 미리 경찰에 출두했으면 현직 의원으로서 구속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고도 했다.
앞서 이 의원은 검찰의 4차례에 걸친 소환 통보에 "결코 돈을 받은 적이 없어 거리낄 것이 없다"며 "이는 정치적으로 나를 죽이기 위한 모략으로 검찰에 출두할 이유가 없다"고 불응했다.
이에 검찰은 이 의원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했다며 지난 25일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kru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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