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유발' 커피·초콜릿·치즈, 증상 완화에도 효능 있다

김주연 2016. 1. 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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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편두통 유발 식품인 커피나 초콜릿, 그리고 치즈가 편두통을 막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국립두통재단(NHF) 소속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초콜릿이나 치즈가 편두통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편두통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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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편두통 유발 식품인 커피나 초콜릿, 그리고 치즈가 편두통을 막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국립두통재단(NHF) 소속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초콜릿이나 치즈가 편두통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편두통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150명의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3개월 동안 편두통 유발 식품이 이들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살펴봤다.

먼저 초콜릿을 먹은 경우 전체 150명 중 10명이 편두통 증상이 나타났다고 답했다. 그러나 14명은 편두통 증상이 어느정도 완화됐다고 밝혔다.

카페인이 든 커피의 경우에도 150명 중 3명 만이 편두통 증상이 있다고 답했으며 32명은 오히려 편두통 증세가 덜 하다고 답변했다.

치즈가 편두통을 유발하는 것은 치즈 속에 들어있는 티라민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그러나 치즈의 경우에도 편두통을 유발한다고 답한 사람은 13명인 반면 별다른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답한 사람은 14명으로 더 많았다.

흥미롭게도 양파를 먹은 뒤 편두통을 겪었다는 사람은 오히려 더 증가했다. 전체 응답자 중 14명이 편두통 증상이 나타난다고 답했고 증상이 덜 하다는 사람은 4명에 불과했다.

NHF의 세이무어 다이아몬드 박사는 "편두통은 개인의 몸 상태와 면역 체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누군가에게는 초콜릿이 편두통을 유발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초콜릿이 편두통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훌 왕립병원 신경과 전문의 페이야즈 아메드 박사는 "편두통은 여러가지 원인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누군가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편두통이 생기지만 또 누군가는 스트레스를 받고 나서 두통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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