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으로 돌아선 中..한·중 관계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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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고강도 제재를 주장한 미국에 중국은 "제재가 목적이 돼선 안된다"며 사실상 북한을 감싸면서 '역대 최상'이란 한ㆍ중 관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왕 부장은 "(북핵 문제의 해법은) 오직 대화 협상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안정,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등 중국의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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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고강도 제재를 주장한 미국에 중국은 “제재가 목적이 돼선 안된다”며 사실상 북한을 감싸면서 ‘역대 최상’이란 한ㆍ중 관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27일 오전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북핵 문제를 주제로 회담을 했다. 케리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강력한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의 필요성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어떤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지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제재 수위에 견해차가 있음을 내비쳤다. 왕 부장은 “(북핵 문제의 해법은) 오직 대화 협상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안정,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등 중국의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어려울 때 손을 잡아주는 것이 최상의 파트너”라며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을 호소했던 것에 턱없이 못 미치지는 반응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시진핑 중국 주석과 함께 천안문 망루 위에 올라 열병식을 참관하는 등 지난 3년간 대중 외교에 공을 들여왔다. 미국과 일본에 비해 소통이 부족했던 중국과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면서 외교적 지평을 넓힌 의미있는 행보였다.
그러나 북한의 4차 핵실험이란 엄중한 현안을 놓고 중국이 사실상 북한을 감싸면서 한국 정부는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일각에선 중국 중시 퇴조와 함께 북핵문제를 놓고 한층 공고해진 한ㆍ미ㆍ일 3각 외교로 박근혜 정부의 외교 기조가 바뀔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다만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움직임과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독자적으로 북한에 실질적인 제재를 가할 수 있단 점에서 중국의 제재 의지를 높이기 위한 대중 외교를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문제는 중국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낼 설득방안이 마땅치 않단 것이다. 28일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고 6자회담 당사국으로 보다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결의 도출을 위해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고, 6자 회담 틀 내에서 5자 공조 강화를 위해 협의를 계속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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