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퇴진·비대위 체제..安·박주선 통합

송영석 2016. 1. 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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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표가 오늘(27일) 공식 사퇴하면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재편됐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은 박주선 의원 신당과 통합을 선언하며 세불리기에 나섰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백의종군하겠다며 대표직을 사퇴하고 평당원으로 돌아갔습니다.

취임 353일 만입니다.

좌절했던 호남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사퇴와 함께 노여움을 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끝이 새로운 시작입니다. 혁신을 선택하던 그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합시다."

최고위원들이 모두 사퇴한 가운데 김종인 위원장을 필두로 박영선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더 민주의 새 지도부로 출범했습니다.

영입 13일 만에 당권을 잡은 김 위원장은 먼저 국보위 참여 전력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쟁점법안 처리 문제엔 입장 표명을 유보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가칭 국민의당과 박주선 의원의 신당은 통합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국민의당 현역 의원 수는 17명으로 늘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명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의원과 이희호 여사 사이의 대화 녹취록이 유출된 책임을 물어 해당 보좌관의 사표를 수리하는 등 파문 진화에도 나섰습니다.

<녹취> 안철수(의원/가칭'국민의당'인재영입위원장) :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큰 결례를 했습니다. 진심으로 송구스럽습니다."

국민의당이 호남 중심 반 문재인 세력과의 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야권 지형은 더민주, 국민의당 양대세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송영석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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