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동 최대 내수 시장..한국 경제 활력소

김현경,조빛나 2016. 1. 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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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시장에 큰 손으로 돌아온 이란을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란과의 경제협력 확대는 침체된 우리 경제에도 활력소가 될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가 이란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김현경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이란 지도입니다.

중동의 맹주를 다투는 사우디보다 국토 면적은 조금 적지만 인구는 8천만명으로 3배나 많습니다.

중동의 최대 내수 시장입니다.

원유 매장량은 세계 4위 천연 가스는 세계 2위입니다.

이른바 오일머니는 당장 이란경제의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다 서방의 경제제재로 동결됐던 천억달러 규모의 해외재산도 이란 경제개발의 종잣돈으로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도로와 철도, 항만, 댐은 물론 정유시설 공사가 쏟아질 걸로 전망됩니다.

전체 규모가 최대 2백조 원이 넘을 거란 전망입니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높은 편입니다.

이란이 경제적으로 어려울때도 한국기업들은 이란을 떠나지 않아 신뢰를 얻었고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얻는 등 한류열풍도 만만찮게 불었던 곳입니다.

돌아온 큰손 이란을 잡기위한 우리 정부와 기업의 노력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빗장풀린 이란, 전방위 공략 ▼

<리포트>

1975년 테헤란에 지사를 열고 철강과 석유화학제품 거래를 해온 이 상사는 서방의 대 이란 제재가 강화됐을 때 떠나지 않고 남아 있었습니다.

최근 이란 제재가 풀리자 대폭 확대될 자동차 부품과 곡물 등의 거래를 위해 현지 지사 인력을 늘리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성수(대우인터내셔널 상무) : " 페르시아 상인이 신뢰관계를 중요시합니다. 정부하고의 관계. 민간거래 업체하고의 관계가 지속 유지가 돼야 (하기 때문에 남아있었습니다.)"

이란 제재가 강화된 이후에도 떠나지 않았던 우리 기업은 모두 13곳. 전자와 건설, 종합무역상사 등입니다.

정부는 이런 한국 기업들의 '의리 이미지'를 이란에 적극 강조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2013년부터 이란과 외교차관보급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신뢰관계를 쌓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이란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 분야 교류도 본격화 됩니다.

다음달 석유와 가스 분야 민관합동 사절단과 철강과 자동차, 가전 등 유망분야 경제사절단이 이란을 방문합니다.

10년만에 두 나라 장관이 참여하는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도 다음달 말 테헤란에서 열립니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도 이란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조빛나기자 (hymn@kbs.co.kr)

김현경기자 (hk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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