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점 7어시스트' 김선형, 다시 살아난 SK의 에이스

이재승 2016. 1. 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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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2 SK 김선형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서울 SK의 김선형이 펄펄 날았다.

SK는 27일(수)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82-74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수확했다.

김선형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맹활약했다. 김선형은 경기를 진두지휘했고, 승부처에서 맹활약했다. 사이먼은 상대 주포인 트로이 길렌워터가 빠진 틈을 타 상대 골밑을 휘저었다. 김선형은 이날 21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이먼은 3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김선형은 이날 전반만 하더라도 잠잠했다. 1쿼터에 SK의 공격이 침묵에 빠지면서 10점에 그친 점도 컸지만 김선형이 역할을 하지 못했다. 김선형은 이날 전반에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결국 SK는 사이먼이 홀로 고군분투하면서 어렵사리 동점을 만든 채 전반을 마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김선형은 후반 들어 승부사로 변모했다. 3쿼터와 4쿼터에 각각 3점슛 2개씩 터트리면서 팀이 탄력을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3쿼터에만 11점을 책임지면서 LG에 맞섰다. 3쿼터 중반에만 3점슛을 포함해 홀로 8점을 몰아쳤고, 3쿼터 막판에도 3점슛을 신고하며 팀이 역전승을 거두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4쿼터 들어 김선형은 맹위를 떨쳤다. SK가 오름세에 오를 무렵 3점슛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선형은 뒤이어 다시금 3점슛을 쏘아 올린데 이어 사이먼과의 멋진 호흡까지 과시했다. 몸을 던지면서 볼을 살려냈고, 이후 사이먼과의 시원한 에어쇼까지 선사했다. 경기 막판 김선형은 사이먼의 골밑 득점을 도운 후 벤치로 들어갔다.

김선형은 이날 여러 번의 더블클러치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볼에 역회전을 주면서 만들어낸 더블클러치는 하이라이트감으로 손색이 없는 수준. 김선형은 이날 자신의 장기인 돌파를 통해 LG의 수비를 한껏 흔들었다. 여기에 3점슛까지 다수 곁들이면서 팀에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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