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BMW만.. '주행 중 화재' 석 달 새 7번, 왜?

전재홍 2016. 1. 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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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젯밤 도로를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지난번 같은 사고로 리콜 조치됐던 바로 그 차종인데요.

석 달 새 확인된 것만 7번째 화재입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갓길에 세워진 BMW 승용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어젯밤 8시쯤 경기도 고양시 부근 자유로를 달리던 45살 이모씨의 차에 갑자기 불이 난 겁니다.

불길이 커지기 전에 이 씨 가족은 급하게 빠져나왔고, 차량은 완전히 불에 타버렸습니다.

[고양소방서 화재조사관]
"차량 뒤쪽에서 불이 났고 다친 사람은 없다고."

이 차량은 엔진룸 결함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리콜 명령을 내린 BMW 520d 모델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서울 방화대교 인근과 이틀 뒤 서울 상암동에서 발생했던 BMW 화재 때와 같은 차종입니다.

여기에 12월에 경기도 이천과 대전 등에서 일어난 사고까지 합하면 주행 중 불이 난 BMW 차량은 석 달 사이 적어도 7대에 이릅니다.

BMW코리아는 "차량화재가 1년에 5천 건 정도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BMW만 유독 높은 수치는 아니"며, "차량 결함이 원인으로 확인되면 보상 조치할 예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전에 일어난 화재에 대해서는 아직 국과수와 함께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만 말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전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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