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최신 무인기 '그레이 이글' 한반도 배치

장승철 2016. 1.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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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군이 사단급 부대에서 운용하고 있는 최신 무인기 '그레이 이글'입니다.

길이 8m, 날개폭 17m의 '그레이 이글'은 미사일과 유도폭탄을 장착해 정찰 도중에 공격해야 할 목표물이 포착되면 공격을 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습니다.

이 그레이 이글이 조만간 주한미군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레이 이글'은 미군이 파키스탄 등지에서 알카에다 지도부를 소탕하기 위해 투입했던 무인기 '프레데터'를 개량한 것입니다.

최고 시속 280km, 한번 출격하면 30시간 동안 착륙하지 않고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위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어 한반도는 물론 미국 본토에서도 직접 조종이 가능합니다.

특히 대전차 미사일인 헬파이어와 소형 정밀 유도폭탄 '바이퍼 스트라이크'를 각각 4발씩 장착할 수 있어 공격력도 뛰어납니다.

8천 미터 이상 높이 날면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다가 북한군 지휘부가 포착되면 원격 조종으로 레이더를 피해 빠르고 낮게 침투, 타격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레이 이글은 지난해 8월 군산기지에서 아파치 헬기와 영상 정보 교신을 포함한 시험비행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한반도 유사시 '그레이 이글'을 경기 북부지역에 위치한 미 2사단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라 배치 결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보입니다.

[장영근/항공대 교수]
"기습적으로 북한을 침투해서 북한의 지도자나 요인들을 짧은 시간 내 살상할 수 있는…"

우리 군은 첩보위성급 최첨단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2대를 오는 2018년 도입해 전력화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장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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