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펀드, 바닥인줄 알고 투자했는데..올들어 30% 손실

한은정|정인지 기자|기자 2016. 1. 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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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중국 주식형 펀드는 전날기준으로 연초이후 평균 -15.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 펀드들의 수익률도 큰 폭으로 떨어지며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1(H)(주식)(C-A1)(-22.90%),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H(주식)(A)(-22.84%), 대신중국본토중소형주알파[자]1(H)(주식)A(-21.42%) 등도 20% 넘게 수익률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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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형 펀드, 올들어 1003억원 자금 유입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정인지 기자] [중국 주식형 펀드, 올들어 1003억원 자금 유입]

중국증시 반등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졌다. 상하이종합지수 3000선 초반이 바닥이라는 인식에 중국 펀드를 적극적으로 사들였던 투자자들은 순식간에 큰 손실을 보게 됐다. ☞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2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중국 주식형 펀드는 전날기준으로 연초이후 평균 -15.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펀드 141개(클래스별 대표 펀드) 가운데 지수가 하락할때 수익이 나는 인버스 펀드 1개를 제외한 나머지 펀드가 올들어 적게는 -9%에서 많게는 -31%까지 손실이 났다. 이는 전날 중국증시 하락분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실제 중국 펀드 투자자들의 손실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연이은 중국 증시의 폭락은 관련 펀드의 수익률 하락으로 곧바로 이어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초 3286.26에 출발해 이달 13일에는 3000선이 무너졌고 전날에는 6.42%가 급락하며 2749.79까지 밀렸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014년 12월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증시 일일 수익률의 1.5~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펀드는 낙폭이 가장 깊었다. 상장지수펀드인 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SCI300 ETF(-31.81%), TIGER차이나A레버리지 ETF(-31.66%), KODEXChinaH레버리지 ETF(-30.14%) 등은 연초이후 30% 넘게 폭락했다.

일반 펀드들의 수익률도 큰 폭으로 떨어지며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1(H)(주식)(C-A1)(-22.90%),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H(주식)(A)(-22.84%), 대신중국본토중소형주알파[자]1(H)(주식)A(-21.42%) 등도 20% 넘게 수익률이 빠졌다.

중국 증시가 단기간에 급락하며 일부 투자자들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원금을 잃게 됐다. 올들어 전날까지 중국 주식형 펀드로는 1003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가운데 대부분의 자금은 단기 차익을 노리고 들어온 레버리지 펀드로 흘러들어갔다. TIGER차이나A레버리지 ETF(524억원), KODEXChinaH레버리지 ETF(150억원),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 펀드(101억원) 등 3개 펀드에만 775억원이 유입됐다.

현재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당분간 신규 투자는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주수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홍콩법인 이사는 "중국 본토증시의 밸류에이션은 지난해 초 수준으로 낮아졌으나 투자심리의 안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매도물량 소화과정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춘절 이후 3월 초 전인대를 기점으로 유동성 개선 및 정책효과에 힘입어 증시가 안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 이사는 "현재 환매 보다는 증시의 반등을 기다리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신규 투자자라면 위안화 환율의 안정여부, 중국 기관투자자의 시장 진입 여부, 중국 당국의 시장안정책 및 금융시장 제도 개선 등을 살펴보고 증시 안정된 이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중국증시를 안정시킬만한 요인이 중·단기적으로 없어보인다"며 "최대한 방어적이고 보수적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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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기자 rosehans@mt.co.kr,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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