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내달부터 해빙기 급경사지 점검 실시
국민안전처는 해빙기가 다가옴에 따라 낙석이나 붕괴가 발생하기 쉬운 급경사지 1만4060개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시작하는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한 이번 점검은 다음달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국의 모든 급경사지에 대해 낙석방지망이나 낙석방지책 등 보강시설과 구조물·암반의 균열, 침하, 세굴, 배부름 현상 발생 여부 등에 대해 살펴본다.
점검결과에 따라 위험시설물로 판단될 경우 재난관리기금, 소방안전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한 정밀점검 실시와 붕괴위험지역 지정·고시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위험요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3월에는 국민안전처가 관계기관, 민간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중앙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위험지역에 대한 표본점검을 추가로 실시하고, 각 지자체에서도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위험요인 발견 시 보수를 진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민안전처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를 위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048억원(국비 1524억원)을 투자해 216개소를 정비했으며, 올해에도 1494억원(국비 747억원)을 확보해 194개소에 대한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안전실장은 "국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아울러, 국민 스스로가 생활주변 시설물을 관심 있게 살피고 위험요인 발견 즉시 가까운 읍·면·동사무소, 시·군·구 재난관리부서, 가까운 소방서, 안전신문고 앱 등에 신고하여 대형재난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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