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앙숙 김민정·안재모, 러브라인 되나

성선해 기자 2016. 1. 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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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 객주 2015 김민정 안재모

[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장사의 神-객주 2015’ 김민정이 안재모에게 깜짝 ‘입술 지목 키스’를 당했다.

김민정과 안재모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ㆍ연출 김종선)에서 각각 어려서부터 가진 신기 때문에 무녀가 된 매월 역과 민비(최지나)의 절대적인 총애를 받고 있는 친정조카 도승지 민영익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33회분에서 김민정은 민비 최지나의 부름을 받아 입궐한 자신을 무당년이라고 무시하는 도승지 안재모와 첫 만남에서부터 대립각을 세워 시선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27일(오늘) 방송될 34회 분에서는 김민정과 대화를 나누던 안재모가 갑작스럽게 김민정에게 와락 입을 맞추는 모습이 펼쳐진다. 극중 궁궐일각에서 김민정이 걸어가던 안재모를 불러 세워 말을 건네는 장면. 김민정이 안재모를 설득시키고자 자신의 의견을 조근조근 전하는 가운데, 김민정의 말을 듣던 안재모가 갑자기 자신의 부채를 김민정의 입술에 가져다 댄 후 재빨리 김민정의 입술에 뽀뽀를 건넨다. 호탕하게 웃으면서 돌아서는 안재모와 달리, 입술을 깨물며 당황스러워하는 김민정의 모습이 시선을 끌고 있는 것.

더욱이 안재모는 국사당 마마 김민정의 한마디 한마디를 깊이 새겨듣는 민비 최지나에게 김민정에 대한 과한 총애를 나무랐던 바 있다. 김민정을 무시하며 비웃었던 안재모가 김민정에게 알 수 없는 스킨십을 한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의 관계진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정과 안재모의 ‘입술 지목 키스’ 장면은 지난 7일 경상북도 문경에서 촬영됐다. 이날은 김민정과 안재모가 세트장이 아닌 야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첫 장면이었던 상태. 해가 뜬 직후인 이른 오전 7시 30분부터 촬영이 시작된 만큼 현장은 영하 13도의 혹독한 날씨와 살을 에는 새벽바람으로 서 있기조차 힘들었지만, 두 사람은 시종일관 웃으면서 대사를 맞춰나갔다.

특히 김민정과 안재모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뽀뽀신 촬영에 연신 심호흡을 하며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드러냈다. 스태프들이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일상적인 다양한 주제로 담소를 나누는가 하면, 어색함을 없애려는 듯 유쾌한 웃음을 터뜨리며 분위기 끌어올리려 노력했던 것. 큐사인과 동시에 두 사람은 ‘사극 여신’과 ‘사극 고수’답게 밀당하는 듯한 입맞춤을 자연스럽게 완성, 일사천리로 촬영을 끝마쳤다.

제작사 측은 “김민정과 안재모는 모두, 민비 최지나의 총애를 받고 있는, 권력의 핵심이 되는 인물들”이라며 “장혁을 내 남자로 만들기 위해 민비의 권력이 필요했던 김민정과 김민정을 무녀라 무시하면서 알 수 없는 감정을 드러내는 안재모가 과연 장혁과 어떻게 얽히고설키게 될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33회분에서는 장혁이 촌각을 다투는 시급한 상황에도 쌀밀반출 현장을 고발, ‘조선 상권 지키기’에 사활을 거는 모습으로 흥미진진함을 높였다. ‘장사의 神-객주 2015’ 34회분은 27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M C&C]

장사의 신 객주 2015 김민정 안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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