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책으로 부담 덜어주기' 김세진 OK감독의 역설법

2016. 1. 2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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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1위를 달리는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이 '선수들 부담 덜어주기'에 힘쓰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14-2015시즌 챔피언에 등극하고 올해도 그 기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2013년 창단한 '막내 구단'이라는 점에서 정상의 자리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이날 OK저축은행의 상대인 4위 삼성화재(승점 44)의 임도헌 감독도 "물러날 곳이 없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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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책으로 부담 덜어주기' 김세진 OK감독의 역설법

(안산=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1위를 달리는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이 '선수들 부담 덜어주기'에 힘쓰고 있다.

그런데 그 방법이 독특하다.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하면서 안도감을 준다.

김 감독은 26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언제부터 잘했느냐'라고 자주 말하는데, 무시하는 게 아니라 부담을 안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승점 56점으로 7개 팀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있다. 그러나 2위 현대캐피탈(승점 53), 3위 대한항공(승점 52)이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는 중이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14-2015시즌 챔피언에 등극하고 올해도 그 기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2013년 창단한 '막내 구단'이라는 점에서 정상의 자리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서 실수하고 나서 '그 플레이를 꼭 해야 했었나'라고 생각하며 마음에 둘까 봐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며 "실수 하나하나에 얽매이기보다는 그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상위권 팀들이 1위 자리를 넘보며 맹렬히 추격하는 상황도 선수들에게 압박감을 줄 수 있다.

이날 OK저축은행의 상대인 4위 삼성화재(승점 44)의 임도헌 감독도 "물러날 곳이 없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김 감독은 "선수들이 그런 상황을 신경 쓰고 있으면 안 된다"며 "준비는 충분히 했으니 경기를 기대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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