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국부' 한상진, 부산서는 "광복정신 계승"
김태규 2016. 1. 26. 18:23
【서울·부산=뉴시스】김태규 김난영 기자 = '이승만 국부(國父)'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당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3·1독립선언과 광복정신의 계승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당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3·1 독립선언을 보면 그 끝에 사려깊은 지혜가 나온다"라며 "우리 당은 3·1독립선언에 나온 위대한 광복의 정신을 이어받아 부산을 광복의 꿈이 아로새겨진 세계적인 평화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부산은 1950년대 말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 국정파탄이 하늘을 찌를듯이 올랐을 때 마산 등과 함께 민주주의의 기치를 드높여 올린 자유의 도시였다"면서 "우리는 이 정신을 굳건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이날 '광복정신' 발언은 자신의 역사인식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14일 4·19묘역 참배 자리에서 "어느 나라든 나라를 세운 분을 국부라고 평가한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라고 평가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19일 4·19 관련단체를 방문,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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