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리고, 삼키고'..아찔한 어린이 장난감 리콜 조치
[앵커]
어린이들의 친구나 마찬가지인 장난감이 때로는 위험한 도구로 변하기도 하는데요.
심지어 삼키거나 찔릴 위험이 있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정부가 안전 기준에 미달하는 위험한 장난감 18개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난감 부품이 너무 작거나 지나치게 뾰족합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쉽게 삼키거나 찔릴 위험이 큽니다.
<최영식(가명) / 부적합 교구 사용 사례자> "(아이가) 옆으로 넘어졌는데 교구 모서리에 눈밑이 찢어져서 응급실에 데려갔는데 조금만 더 눈에 가까웠으면 실명될 뻔 했다고…"
겉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유해물질이 기준치의 무려 400배를 넘는 완구도 있습니다.
<류정민 / 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 "프탈레이트가 기준치를 넘어서 검출이 되는 경우에 아이들 같은 경우 아토피 피부염, 알러지 비염같은 것들과 연관이 있고 실제로 요즘 응급실에서 어린 나이에 알러지 비염같은 걸로 감기가 자주 걸리고…"
최근 4년간 접수된 어린이 완구 관련 피해사례는 2천여건.
삼키거나 흡입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고 충격이나 날카로운 부분에 베인 사고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자동차 완구 사고가 가장 빈번했고 블록과 작동완구의 사고발생 빈도도 높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안전기준에 미달한 완구와 교구 18개 제품을 전량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품목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해당품목을 사용중인 가정은 사업자나 어린이집을 통해서 대체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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