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991개' 변연하, 박정은 제치는 건 시간문제?
[점프볼=김선아 기자] 어시스트 기록으로 전주원을 넘은 변연하(36, 180cm)가 이번엔 박정은을 넘어서려 한다.
청주 KB스타즈 변연하는 현재 991개(533경기)의 3점슛에 성공 중으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통산 3점슛 성공 부문에서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부문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1위는 은퇴 전까지 1,000개의 3점슛 성공을 기록한 용인 삼성생명 박정은 코치다.
앞으로 변연하가 9개의 3점슛을 추가한다면 박정은 코치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되며, 10개 이상 달성 시 이 부문 1위로 올라선다.
2015-2016시즌 달성이 유력하다. 정규리그 12경기를 남겨둔 변연하는 경기당 평균 1.3개의 3점슛에 성공하고 있다.
변연하가 아니라면 WKBL에서 당분간 달성되기 어려운 기록이다. 변연하를 제외하면 현역 선수 중 500개의 3점슛 성공에도 도달한 선수가 없다.
변연하를 제외한 현역 선수 중에는 한채진(KDB생명)이 483개의 3점슛에 성공해 이 부문 7위에 올라 있으며, 뒤에는 강아정과 정미란(이상 KB스타즈)이 415개의 3점슛에 성공해 공동 9위다.
또한 1,000개의 3점슛 성공은 KBL에서도 문경은, 주희정, 우지원, 김병철, 조상현, 양경민, 조성원 등 7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변연하는 1999년 프로에 데뷔한 뒤 17년째 WKBL 무대를 활발히 누비고 있다. 이번 시즌 23경기 평균 29분 25초를 뛰며 8.09득점 4.96어시스트 4.7리바운드 1.61스틸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변연하는 일찍이 여자프로농구의 새로운 역사도 썼다. 지난 6일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10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정규리그 통산 어시스트 부문에서 우리은행 전주원 코치를 밀어내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리그 통산 3점슛 성공 순위(*현역)
1위 박정은 1,000개
2위 변연하 991개*
3위 김영옥 921개
4위 양선애 595개
5위 이언주 562개
6위 김경희 524개
7위 한채진 483개*
8위 김은혜 453개
9위 정미란 415개*
9위 강아정 415개*
사진_WKBL 제공
2016-01-26 김선아(seona@jumpball.co.kr)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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