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뛴 국제유가에 10년물 채권금리 다시 1%대(마감)

경계영 2016. 1. 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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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고채권 10년물 금리가 다시 1%대로 들어서는 등 채권금리가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권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bp(1bp=0.01%포인트) 내린 1.599%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권 1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1.569%, 1.734%로 1.2bp, 2.4bp 하락했다.

장기물도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국고채권 10년물 금리는 3.0bp 내린 1.990%로 종가 기준 사흘 만에 다시 1%대로 진입했다. 국고채권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093%, 2.113%로 1.7bp씩 하락 마감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8틱(tick) 오른 109.82를, 10년 국채선물(LKTBF)은 35틱 오른 127.18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은 각각 KTBF를 1497계약, LKTBF를 96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간밤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며 국제유가는 5% 넘게 빠졌다. 이 때문에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국 증시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6% 넘게 내리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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