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향한 황금전사들의 진격은 계속 된다
양준민 2016. 1. 26. 16:50
[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 난공불락의 철옹성, 오라클아레나는 언제쯤 그 성문이 활짝 열릴 것인가. 26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 리그를 대표하는 두 '승률깡패' 팀들의 맞대결은 120 - 90, 48득점을 합작한 스플래쉬 듀오의 활약을 앞세운 골든 스테이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 승리로 골든 스테이트는 홈 최다연승 숫자를 ‘39’로 늘리며 NBA 홈 역대 최다연승 3위에 그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홈 최다연승을 향한 진격의 9부 능선을 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컨퍼런스 2위인 샌안토니오와의 승차 역시 3게임차로 늘리는데 성공했다.(NBA 홈 최다연승은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의 44연승이다.)
‘미리 보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양 팀의 맞대결은 시작 전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처럼 양 팀의 맞대결은 골든 스테이트의 손쉬운 승리로 막을 내렸다. 크리스마스 매치 때도 그랬고 올 시즌 소문난 잔치들은 대부분 많은 팬들을 맥 빠지게 만들고 있다.
1쿼터 골든 스테이트의 강력한 수비에 밀린 샌안토니오는 경기 초반 골든 스테이트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실제로 샌안토니오는 1쿼터에만 ‘8개의 턴오버’를 범하는 등 공격전개에 있어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앞선부터 턴오버를 쏟아낸 샌안토니오는 시작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골든 스테이트 역시 초반 리그 실점 1위를 자랑하는 샌안토니오의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골든 스테이트에는 올 시즌 가장 핫한 남자, ‘스테판 커리’가 있었다. 커리는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 15득점을 올리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1쿼터 골든 스테이트의 29-23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 초반 양 팀은 공방전을 이어갔다. 시작부터 숀 리빙스턴, 레안드로 발보사 등 백업멤버들을 내세운 골든 스테이트는 샌안토니오의 강력한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이에 스티브 커 감독은 쿼터시작 2분 만에 클레이 탐슨, 앤드류 보것, 드레이먼드 그린을 차례대로 투입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주도권은 다시 골든 스테이트로 넘어왔다.
2쿼터 역시 샌안토니오는 여전히 공격에서 턴오버를 유발하며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샌안토니오는 데이비드 웨스트와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골밑 공략을 앞세우며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고비 때마다 쏟아지는 턴오버로 인해 샌안토니오는 쉽게 골든 스테이트를 추격하지 못한 채 양 팀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결국 골든 스테이트는 전반에만 30득점(커리 19득점/탐슨 11득점)을 합작한 스플래쉬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62-47, 15점차의 리드로 전반을 끝마쳤다. 리빙스턴 역시 2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리며 골든 스테이트 리드에 힘을 보탰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가 전반에만 3개의 턴오버를 범하는 등 총 13개의 팀 턴오버를 범하며 샌안토니오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26일 기준, 샌안토니오의 이번 시즌 평균 턴오버는 경기당 13.4개, 금일 경기기록은 미반영)
3쿼터 역시 골든 스테이트의 진격은 멈출 줄 몰랐다. 3쿼터에도 골든 스테이트 특유의 패스 플레이는 여전히 샌안토니오를 정신없게 만들었다. 커리 역시 3쿼터에만 18득점(3점슛 3개)을 올리는 등 오늘 경기에서 한 번 불붙은 커리의 기세는 좀처럼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샌안토니오는 레너드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3쿼터 역시 고비 때마다 쏟아진 턴오버와 불붙은 커리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실제로 3쿼터 한 때 골든 스테이트와의 격차가 30점까지 벌어지는 등 계속해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이번시즌 경기당 평균 89.8점을 허용하는 샌안토니오의 수비는 이미 3쿼터까지 95점을 허용, 승부의 추는 골든 스테이트에게 기운 모습이었다.
이미 더 이상의 경기는 의미가 없다는 듯, 양 팀 모두 4쿼터 백업멤버들을 기용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하는 모습이었다. 리그 최고의 창과 방패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결국 리그 최고의 창이 방패를 완벽히 뚫어버리며 골든 스테이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2016-01-26 양준민(yang12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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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승리로 골든 스테이트는 홈 최다연승 숫자를 ‘39’로 늘리며 NBA 홈 역대 최다연승 3위에 그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홈 최다연승을 향한 진격의 9부 능선을 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컨퍼런스 2위인 샌안토니오와의 승차 역시 3게임차로 늘리는데 성공했다.(NBA 홈 최다연승은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의 44연승이다.)
‘미리 보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양 팀의 맞대결은 시작 전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처럼 양 팀의 맞대결은 골든 스테이트의 손쉬운 승리로 막을 내렸다. 크리스마스 매치 때도 그랬고 올 시즌 소문난 잔치들은 대부분 많은 팬들을 맥 빠지게 만들고 있다.
1쿼터 골든 스테이트의 강력한 수비에 밀린 샌안토니오는 경기 초반 골든 스테이트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실제로 샌안토니오는 1쿼터에만 ‘8개의 턴오버’를 범하는 등 공격전개에 있어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앞선부터 턴오버를 쏟아낸 샌안토니오는 시작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골든 스테이트 역시 초반 리그 실점 1위를 자랑하는 샌안토니오의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골든 스테이트에는 올 시즌 가장 핫한 남자, ‘스테판 커리’가 있었다. 커리는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 15득점을 올리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1쿼터 골든 스테이트의 29-23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 초반 양 팀은 공방전을 이어갔다. 시작부터 숀 리빙스턴, 레안드로 발보사 등 백업멤버들을 내세운 골든 스테이트는 샌안토니오의 강력한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이에 스티브 커 감독은 쿼터시작 2분 만에 클레이 탐슨, 앤드류 보것, 드레이먼드 그린을 차례대로 투입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주도권은 다시 골든 스테이트로 넘어왔다.
2쿼터 역시 샌안토니오는 여전히 공격에서 턴오버를 유발하며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샌안토니오는 데이비드 웨스트와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골밑 공략을 앞세우며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고비 때마다 쏟아지는 턴오버로 인해 샌안토니오는 쉽게 골든 스테이트를 추격하지 못한 채 양 팀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결국 골든 스테이트는 전반에만 30득점(커리 19득점/탐슨 11득점)을 합작한 스플래쉬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62-47, 15점차의 리드로 전반을 끝마쳤다. 리빙스턴 역시 2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리며 골든 스테이트 리드에 힘을 보탰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가 전반에만 3개의 턴오버를 범하는 등 총 13개의 팀 턴오버를 범하며 샌안토니오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26일 기준, 샌안토니오의 이번 시즌 평균 턴오버는 경기당 13.4개, 금일 경기기록은 미반영)
3쿼터 역시 골든 스테이트의 진격은 멈출 줄 몰랐다. 3쿼터에도 골든 스테이트 특유의 패스 플레이는 여전히 샌안토니오를 정신없게 만들었다. 커리 역시 3쿼터에만 18득점(3점슛 3개)을 올리는 등 오늘 경기에서 한 번 불붙은 커리의 기세는 좀처럼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샌안토니오는 레너드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3쿼터 역시 고비 때마다 쏟아진 턴오버와 불붙은 커리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실제로 3쿼터 한 때 골든 스테이트와의 격차가 30점까지 벌어지는 등 계속해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이번시즌 경기당 평균 89.8점을 허용하는 샌안토니오의 수비는 이미 3쿼터까지 95점을 허용, 승부의 추는 골든 스테이트에게 기운 모습이었다.
이미 더 이상의 경기는 의미가 없다는 듯, 양 팀 모두 4쿼터 백업멤버들을 기용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하는 모습이었다. 리그 최고의 창과 방패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결국 리그 최고의 창이 방패를 완벽히 뚫어버리며 골든 스테이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2016-01-26 양준민(yang12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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