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방패' SAS 압살..GSW, 적수가 없다 

2016. 1. 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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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철벽방어를 자랑하는 샌안토니오의 방패도 스테판 커리(2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막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20-90으로 대파했다. 골든스테이트(41승 4패)로 NBA 전체 1위를 고수했다. 서부 2위 샌안토니오(37승 7패)는 시즌 7패를 당했다. 

서부컨퍼런스 최강팀이자 NBA 최강팀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40년 만에 NBA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가 LA 클리퍼스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해 탈락했다. 샌안토니오 대 골든스테이트의 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를 두고 골든스테이트가 최강팀으로 제대로 된 검증을 받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NBA 최다승에 도전하는 골든스테이트는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엑스칼리버’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당 무려 114.8점을 넣으며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108.5점을 넣는 2위 오클라호마시티보다도 월등한 공격력이다. 경기당 30.3점으로 득점 1위 스테판 커리는 4쿼터 대부분을 쉰다. 이미 크게 이기는 상황이라 뛸 필요가 없기 때문. 

반면 샌안토니오는 경기당 90.4점을 내주는 짠물수비로 실점 1위다. 평균득점은 골든스테이트가 높지만 경기당 득점마진은 샌안토니오가 +13.5점으로 +12.5점의 골든스테이트에 우세하다. 커리가 최고의 창이라면 '올해의 수비수' 카와이 레너드는 최고의 방패다. 두 팀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 이유였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골든스테이트를 막을 수 있는 방패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초반부터 16-9로 달아난 골든스테이트는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커리는 1쿼터까지 15점을 퍼부었다. 후보들의 대결에서도 골든스테이트가 압도적으로 이겼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골든스테이트는 62-47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샌안토니오가 전반에만 62점을 내준 것 자체가 치욕이었다. 

커리의 확인사살은 그치지 않았다. 그는 3쿼터에만 18점을 더 넣어 37점을 넣고서야 벤치로 향했다. 샌안토니오조차 4쿼터 가비지 타임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커리는 37점, 3점슛 6/9, 5스틸로 활약했다. NBA 최고 명장으로 내년부터 미국대표팀 사령탑을 맡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도 도무지 커리를 제어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션 리빙스턴(13점), 브랜든 러쉬(13점), 모리스 스페이츠(12점) 후보들조차 가볍게 12점 이상씩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가 16점을 올렸지만 부진했다. 야투율은 나쁘지 않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공격력을 제어하는데 실패했다. 봇물처럼 터지는 골든스테이트 앞에 샌안토니의 철벽수비도 금세 구멍이 뚫렸다. 

유일항 대항마로 여겨졌던 샌안토니오마저 골든스테이트에게 박살이 났다. 이제 지구상에 골든스테이트를 이길 수 있는 팀은  없다.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 왕조 후 처음으로 NBA에 엄청난 독재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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