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포드 미합참의장 " 이라크파견 지상군 요원,최일선 배치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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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점령 모술 탈환전 앞두고 검토.
미국이 이라크군에 대한 훈련 임무 등을 담당하는 미군 지상군 요원들을 전투가 벌어지는 최일선 인근에 배치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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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점령 모술 탈환전 앞두고 검토. 오바마 대통령에 건의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미국이 이라크군에 대한 훈련 임무 등을 담당하는 미군 지상군 요원들을 전투가 벌어지는 최일선 인근에 배치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NYT), 더힐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이라크군의 훈련과 자문 지원 등을 위해 파견된 미군 지상군 요원들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맞선 최일선 인근까지 접근해 지원하도록 하는 방안을 미군 최고 지휘부 및 이라크군 관계자들과 협의해 이를 다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던포드 의장은 "작전의 성공을 위해 일정한 수준의 동행을 허용하는 것을 대통령께 건의할 용의가 있다"며 "이에 대한 이라크 측의 의견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미국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정부군이 지난해 6월부터 IS 수중에 들어간 이라크 두 번째 대도시 모술 탈환전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미국은 육군 특전단(그린베레) 등 특수부대원들에 대해서는 이라크군과 합동으로 전투 임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허용해왔다. 그러나 이라크군경 훈련과 자문 임무를 담당하는 제82 공정사단, 제101 공중강습사단 소속 등 일반 부대 파견 지상군 요원들에 대해서는 전투 현장 접근을 사실상 차단해왔다.
이런 원칙 때문에 교관단 중심의 일반 부대 파견 요원들은 실제 전투가 벌어지는 일선에서 떨어진 사단급 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해왔다. 이에 따라 일선에 배치된 이라크군은 막상 미군의 작전 지원과 자문이 필요한 전투 상황에서도 이를 제대로 받지 못해 실패를 하는 사례가 허다했다.
던포드 의장은 또 병력 규모가 3천∼5천명 수준인 여단급 이라크 군부대에도 미군 요원들을 파견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 건의를 받아들이면 IS 격퇴전에 대한 미군의 지원이 실제적으로 강화돼 성공적인 작전을 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셈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IS 격퇴전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최근 모술을 탈환하려면 적어도 8개 여단 규모의 정부군 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던포드 의장도 모술 탈환전 과정에서 미국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해왔다.
전략 요충지 라마디 탈환전 과정에서도 미국은 근접항공지원(CAS)와 이를 지상에서 유도할 미군 고문관 파견을 제의했지만, 이라크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이라크 주둔 미군 지휘관들도 모술 탈환전을 앞두고 이라크 정부군 전방초소와 기지에 미군 지상군 병력을 함께 배치하는 방안을 이라크군 측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450㎞가량 떨어진 모술은 니네베주(州)의 중심지로 인구 200만여 명의 대도시다. IS는 지난해 6월 이곳을 이틀 만에 점령한 지 2주 뒤 자칭 '국가' 설립을 선포했다.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빼앗은 도시 중 가장 크다.
미 중부사령부는 모술에 주둔하는 IS 병력 규모를 1천∼2천 명으로 추산하면서, 이를 되찾으려면 이라크는 라마디 전투 때보다 배나 많은 2만∼2만 5천 명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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