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프레드 "2루 슬라이딩, 갑작스럽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
김재호 2016. 1. 26. 15:36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2루 슬라이딩 규정 강화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만프레드는 26일(한국시간) 보도된 ‘ESPN’과의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2루 슬라이딩 문제를 “해결해야 할 사안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막판 2루에서 주자들의 거친 슬라이딩이 문제가 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다리가 걸리면서 왼 무릎을 크게 다쳤고, 시즌을 마감했다.
뉴욕 메츠와 LA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다저스 주자 체이스 어틀리가 메츠 유격수 루벤 테하다를 상대로 거친 슬라이딩을 해 부상을 입혔다. 어틀리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이에 항소한 상태다.
만프레드는 “페이스 오브 게임의 경우 장기적으로 다루던 문제다. 예측이 가능했다. 계획을 세웠고 이에 대처했다. 그런데 갑자기 가운데 내야수에 대한 슬라이딩 문제가 급하게 튀어나왔다. 놀라운 일이었다”며 2루 슬라이딩 문제가 갑작스럽게 등장한 상황에 대해 말했다.
한편, 만프레드는 지난 시즌 도중 발표한 가정 폭력 방지 규약에 대해 “팬과 대중들에게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옳은 일을 하는 것의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새로 다가오는 2016시즌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노사협약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두 번째로 시즌 초반 ‘BAM Tech’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 산업을 우리 힘으로 성장시킬지, 아니면 사업 파트너를 구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것은 이 경기를 어떻게 배포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다”라며 오는 12월 만기되는 노사협약 갱신과 MLB 어드밴스미디어에서 분리 독립한 BAM Tech와의 협력 문제를 주요 사안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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