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판 할 사임의사' 맨유, 차기 감독 '후보 3인'은 누구?

서재원 2016. 1. 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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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판 할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26일(한국시간) "판 할 감독이 사우샘프턴전 패배 이후 맨유 감독으로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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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커졌다. 판 할 감독이 사임한다면 차기 맨유의 사령탑은 누가될까?

영국 언론 ‘가디언’은 26일(한국시간) “판 할 감독이 사우샘프턴전 패배 이후 맨유 감독으로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판 할 감독이 맨유의 사령탑에서 물러날 확률이 높아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같은 날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고참급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판 할 감독에 대해 의논했다”고 전하며 구단 내부에서도 판 할 감독의 거취를 두고 심각하게 고려중임이 드러났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이 당장 맨유의 사령탑에서 물러날지는 미지수다. 우드워드 부회장이 판 할 감독의 즉각 경질은 피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우드워드 부회장이 판 할 감독이 가족들과 함께 의논할 시간을 제공했고, 그가 네덜란드에서 돌아오는 화요일 중 최종 담판을 짓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우드워드 부회장과 판 할 감독이 향후 클럽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맨유가 판 할 감독의 즉각적인 경질을 막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판 할 감독이 곧 네덜란드에서 돌아옴에 따라 곧 그의 운명이 결정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이 직접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이 사실이라면, ‘감독 교체’의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차기 맨유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후보는 누가 있을까?

# 주제 무리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제일 높은 후보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다. 현재 무직의 상태이기 때문에 확률이 제일 크다고 볼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첼시에서 경질된 후 호시탐탐 복귀를 노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대리인인 호르헤 멘데스는 경질 당시 언론을 통해 “무리뉴가 휴식 없이 빠른 시일 내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무리뉴 감독이 EPL 복귀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도 맨유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타임즈’는 25일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맨유의 차기 감독이 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맨유는 최근 무리뉴 측과 만남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무리뉴 감독을 올 여름 판 할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변수도 있다. 무리뉴 감독이 과연 맨유에 어울리는 사람인지에 계속해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맨유가 무리뉴 감독을 원했다면, 진작 판 할 감독을 경질시키지 않았겠느냐는 평이다.

# 펩 과르디올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유의 사령탑으로 부임한다면 축구계에서 이보다 더 큰 반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뮌헨을 떠나기로 한 과르디올라의 차기 행선지는 맨체스터 시티가 될 확률이 크다.

그러나 맨유행의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것은 또 아니다. ‘가디언’은 아직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행이 확정된 부분은 아니고, 그가 다음 시즌 어느 팀을 이끌지는 알 수 없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행이 결정된 부분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과거 토트넘 핫스퍼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를 이끌었던 해리 레드냅 감독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유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 라이언 긱스

라이언 긱스는 현재 맨유의 명실상부한 No.2의 위치에 있다. 맨유의 현 상황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도 긱스다.

판 할 감독이 당장 경질된다면 긱스가 맨유의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것은 당연한 시나리오다. 또한 차기 사령탑이 바로 정해지지 않는다면 긱스가 남은 시즌에 팀을 이끌 가능성도 크다. 긱스는 2013-14 시즌 막바지에도 다비드 모예스 감독이 경질된 후 임시적으로 팀을 이끈 경험도 있다.

비록 제대로된 감독 경험은 없지만 긱스가 맨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령탑임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영국 ‘데일리스타’도 “맨유 경영진들의 의견은 무리뉴 또는 긱스로 나뉘어 있다”며 긱스의 정식 감독 부임 가능성도 열려있음을 주장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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