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란에 2조원 규모 제철소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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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최근 경제제재 해제로 새로운 수출길이 열린 이란에 16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제철소를 건립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달 29일 이란에서 10년만에 열리는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에서 이란 차하바 지역에 연 160만톤(t) 규모의 제철소를 건립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포스코의 새 이란 제철소는 내년 상반기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상업생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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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내달 한·이란 경제공동위서 구체화…2018년 상업 생산 기대]
포스코가 최근 경제제재 해제로 새로운 수출길이 열린 이란에 16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제철소를 건립한다. 새 제철소는 포스코의 '고로없는
' 친환경 제철 생산공정인 파이넥스(FINEX) 방식으로 건립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달 29일 이란에서 10년만에 열리는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에서 이란 차하바 지역에 연 160만톤(t) 규모의 제철소를 건립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오는 3월 착공 시기와 지분 구조, 투자 규모 등이 담긴 MoA(합의각서)를 포스코건설, 이란 철강기업 PKP 등과 체결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9월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및 PKP와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은 총 투자비의 8%인 1억2800만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의 새 이란 제철소는 내년 상반기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상업생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넥스는 용광로에서 쇳물을 생산한다는 기존 고정 관념을 깨고, 값싼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원료로 쇳물을 생산해 투자비와 연료가공비를 줄이고 환경오염물질 발생량도 낮춘 공법으로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의 전공 분야다.
이밖에 포스코는 2단계 사업으로 2019년부터 연 60만t 규모의 자동차용 냉연강판을 생산, 현지 중동지역 수요시장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번 한·이란 경제공동위 개최를 계기로 포스코를 포함해 총 15건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협의할 예정이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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