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고령화, 나이 들면 잡을 건 '핸들'?

김수정 기자 2016. 1. 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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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택시기사 4명 가운데 1명은 65세가 넘은 '할아버지' 기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운전자의 고령 비율은 고령인구 증가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의 택시 운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 11만7124명에 달했다.

서울시의 통계에 따르면 시내 택시 운수종사자 총 8만5972명 중 65세 이상은 2만1320명(24.8%)으로 4명 중 1명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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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고령화'

서울 시내 택시기사 4명 가운데 1명은 65세가 넘은 '할아버지' 기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운전자의 고령 비율은 고령인구 증가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의 택시 운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 11만7124명에 달했다. 이 중에서 9만9456명이 60대였고, 70대도 1만7385명이었다. 80세 이상도 283명에 달했다. 전체 28만명 중 60대 이상이 41%, 70대 이상은 15%다.
서울의 경우도 65세 이상 택시 운전기사가 2만1320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80대 이상도 118명이다.

서울시의 통계에 따르면 시내 택시 운수종사자 총 8만5972명 중 65세 이상은 2만1320명(24.8%)으로 4명 중 1명 꼴이다.

50대 운전자가 3만3908명(전체의 41.7%)으로 가장 많고, 60대가 3만4215명(37%)으로 조사됐다. 70대는 7561명(8.7%)이고 80대 이상도 118명이며, 환갑이 넘은 운전자가 4만1894명(48.7%)으로 절반 가까이 된다.

서울 개인택시 운전자들의 평균 연령은 60.4세다. 60세 이상이 전체 개인택시 운전자의 56.5%를 차지한다.

택시 운전에 고령자가 많은 데는 '명예퇴직' 후 특별한 기술이 없는 사람들이 '인생 2모작'으로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점이 손꼽힌다.

현재 70∼80대 고령 운전자들은 하루에 10시간씩 운전을 하고 있지만, 이들은 일반인의 운전면허갱신기간과 동일한 5년 주기로 한 번씩 운전면허를 갱신하고 있다. 고령 운전자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운전 제한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서울시 관계자는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데다 노인층의 반발 등이 예상돼 쉽지 않은 문제 "라며 "택시 운수 종사자 교육 시 연령대별 특화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택시기사 고령화'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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