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분기 아이폰 판매량 기대치 넘어설까?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의 4분기(애플 2016 회계연도 1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아이폰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분기는 애플의 성장을 견인해왔던 아이폰이 한계에 부딪쳐 성장률 둔화에 빠질지를 판단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애플에게 매우 중요하다.
시장분석가들은 지난해 연말대목이 포함된 4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이 회사 매출의 70% 이상을 책임지고 있어 아이폰 판매 성장률 하락은 회사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
애플의 2015년 4분기 매출 전망치는 766억달러로 2014년 4분기 576억달러에서 크게 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달들어 시장분석가들은 여러 정황을 토대로 애플의 4분기 매출을 이보다 4% 감소한 557억달러로 예측했다.
물론 시장분석가들도 애플의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2014년 4분기 7천4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이폰의 전년대비 성장률이 4분기 사상 처음으로 감소해 아이폰이 성장한계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시장 기대치에 맞춘다고 하더라도 1분기까지 투자자의 눈높이를 맞추란 힘들 전망이다. 2015년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6천100만대로 전년대비 40% 증가했기에 올해 1분기에 지난해와 동일한 성장률을 유지하려면 애플이 8천500만대 아이폰을 판매해야 한다.
하지만 월가의 올 1분기 아이폰 판매량 기대치는 5천500만대 가량에 그치고 있다.
파이퍼 제프리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도 판매 부진을 이유로 애플의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을 당초 예상했던 6천250만대에서 5천500만대, 매출을 607억달러에서 558억달러로 하향 수정했다.
그는 애플 공급업체들의 생산량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고 2분기 아이폰 판매량도 4천850만대에서 4천500만대로 조정했다.
최근 모건 스탠리를 비롯해 RBC캐피털마켓, 제이피 모건, FBR캐피털마켓 등의 시장 분석가들은 발주량 감소를 근거로 애플의 1분기 아이폰 판매가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2015년 4분기 애플의 매출을 765억~775억달러, 아이폰 판매량을 7천500만~7천600만대, 맥 580만대, 아이패드 1천750만대, 애플워치 600만대로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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