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트위터.. 고위 임원 무더기 퇴사
트위터 고위 임원들이 무더기 퇴사했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각) 트위터로 앨릭스 로터 엔지니어링 부문장과 스킵 스키퍼 인사담당 책임자, 케이티 스탠턴 미디어 부문장, 케빈 와일 제품 책임자 퇴사 소식을 알렸다. 이 중 로터와 스탠턴, 와일은 트위터에서 5년 넘게 근무한 고참 임원이다.
도시는 해당 임원 업적을 설명하면서 “이들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퇴사 소식을 이번 주에 알릴 계획이었으나 임원 퇴사 관련 부정확한 보도가 나옴에 따라 예정보다 발표 시점을 당겼다”고 설명했다.
트위터에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바인’을 맡고 있는 제이슨 토프도 같은 날 구글로 이직한다고 알렸다. 구글에서 가상현실(VR) 업무를 맡게 됐다. 도시 CEO는 바인 퇴사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위터는 지난해부터 실사용자 수가 3억명 수준에서 정체되면서 한계를 맞았다. 최근 수년간 엔지니어링 분야 임원 이직이 잦아 제품 개발이 안정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비판도 받아 왔다. 트위터는 지난해 7월 CEO를 딕 코스톨로에서 도시로 교체했다. 도시는 회사 초창기인 2006∼2008년에도 CEO를 맡았다.
도시는 취임 이후 제품 개발 속도를 빠르게 하고 서비스를 단순하고 명확히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약 300명을 해고하면서 구조조정도 했지만 사용자 증가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트위터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3% 이상 하락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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