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위기' 태백시..'알짜 재산' 공개 매각 나서

2016. 1. 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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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KBS부지·매봉산 풍력발전단지·구 함태초교

구 KBS부지·매봉산 풍력발전단지·구 함태초교

(태백=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정부로부터 지방재정 위기단체로 지정된 강원 태백시가 알짜 베기 시 재산에 대해 공개 매각에 나섰다.

매각대상은 구 KBS 태백방송국,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구 함태초등학교 등이다.

태백시는 이들 시설의 감정가가 나오는 대로 공매 계획을 공고하고 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 재정부채를 상환할 예정이다.

추정 감정가는 구 KBS 태백방송국이 120억원,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는 8.8㎿급 풍력발전기 9기 등 120억원 가량이다.

시가 2008년 29억4천800만원에 사들인 구 함태초교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공매가 진행돼 최저 응찰가가 23억4천만원까지 떨어졌다.

시 관계자는 "구 KBS 태백방송국은 시내 중심지에 있고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는 연간 발전 수익이 14억여원이나 돼 재산 가치가 크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시는 지난해 최초 감정가가 15억1천만원이던 구 시보건소를 10억8천500만원에, 27억600만원이던 시청 뒤 공터를 27억3천5만원에 공개 매각한 바 있다.

태백시 예산계 담당자는 "매각 대상 재산들이 정상적으로 매각되면 올 연말까지 재정부채비율이 25% 이하로 떨어져 '주의' 단계를 벗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는 2014년 12월 오투리조트에 대한 농협부채 지급 보증액 1천823억원 중 1천307억원의 부채를 떠안으며 예산액 대비 재정부채 비율이 34.4%나 돼 지난해 7월 정부로부터 '주의' 등급의 재정위기단체로 지정됐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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