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곗돈 필요해" 영세상인 등쳐 야반도주 50대女 구속

대구CBS 권소영 기자 2016. 1.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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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경찰서는 26일 영세 상인을 상대로 수억 원을 빌려 달아난 혐의(사기)로 이모(여·58)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경북 청송에서 숙박업소, 식당 등을 운영하는 영세 상인 15명에게 41회에 걸쳐 3억 3천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곗돈이 부족하다", "아들이 장사하는데 밑천이 필요하다"고 속여 이웃 상인에게 돈을 빌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씨는 지난해 12월 말 야반 도주한 뒤 대구와 경북 일대를 오가며 몸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의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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