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안철수-천정배..일단은 한숨 돌린 국민의당

이화종 2016. 1. 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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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야권 소식입니다.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정체성 논란에 사당화 논란까지 겹친 국민의당은 한숨 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오늘(25일) 2부에선 천정배 의원을 직접 인터뷰하겠습니다.

우선 통합소식을 이화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따로따로 창당 작업을 추진하던 안철수, 천정배 두 의원이 내세운 통합의 명분은 여권 견제입니다.

[안철수 의원/국민의당 : 다가오는 총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양측을 통합하기로…]

양측은 중도개혁 성향 인사를 영입하고 다른 신당 세력과의 통합 노력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천 의원은 한때 더불어민주당과 통합하려 한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결국 국민의당 손을 잡았습니다.

[천정배 의원/국민회의 : (더민주는) 패권주의 해체 가능성이 없다고 봤습니다.]

그동안 호남 탈당파 의원들을 개혁 대상으로 지목했는데 통합하는 건 자기부정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공정한 공천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양측은 당 이름을 국민의당으로 하고, 지도 체제는 안철수-천정배 공동 대표체제가 거론됩니다.

정체성 논란에 내부 갈등설까지 불거진 국민의당이 일단 반전의 계기는 마련했지만, 통합 작업이 거듭될수록 개혁 이미지와는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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