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해명 및 아내의 SNS '학폭' 관련 심경글.. "성숙한 가족 되어보겠다"

2016. 1. 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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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하지혜 기자] 김병지 해명

김병지가 아들의 학교폭력 가해자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김병지 아내의 SNS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병지(전남 드래곤즈)의 아내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아들의 폭력 논란과 관련, 아픈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김병지 아내SNS

당시 김병지 아내는 "저 또한 내 아이가 누군가에게 지금의 상대방처럼 할큄을 당해오면 많이 놀라고 화를 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아이가 먼저 맞았든 먼저 때렸든 아이들의 일"이라며 "주변 이야기들로 인해 좁힐 수 있는 고랑이 깊어져 간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병지 아내는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처럼 성숙한 가족이 되어보겠다"면서 "언니가 많이 미안하다"라는 말로 상대방인 A씨 가족을 위로했다.

한편, 김병지는 25일 종로 르메이에르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들의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라 쌍방폭행이었다"며 "A군의 학부모가 인터넷에 올린 주장은 대부분 왜곡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김병지는 목격 아동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는 "김병지의 아들이 장난치다 튄 공에 맞은 A군이 볼풀에 있는 공으로 여섯 차례 김병지의 아들에게 공을 던졌다. 이에 김병지의 아들은 A군의 머리를 팔로 돌려 잡으며 얼굴을 할퀴었고, 이후 A군이 빠져나와 김병지 아들의 위에 올라타 폭행을 가했다"는 당시 사건 정황이 묘사돼 있다.

또한 김병지는 "또다른 피해자로 알려진 B군의 상처는 자신의 아들이 낸 것이 아니라 B군의 형이 낸 것이다"라는 B군의 녹취록도 제공했다.

김병지는 A군 학부모와 아들의 담임교사, 학교장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으로 3000만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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