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라면도 변해야 산다" 라면 인기 변천사

장현주 2016. 1. 2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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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같은 짬뽕 맛 라면 돌풍은 부동의 1위 '신라면'마저 넘어섰습니다.

수십 년 동안 라면의 상징과도 같던 소고기 맛 매운 국물이 이제는 바뀌는 걸까요?

장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960년대 우리나라에 첫선을 보인 라면은 닭고기로 국물 맛을 냈습니다.

70년대부터 국물 재료가 소고기로 바뀌면서 라면도 일대 변신을 하게 됩니다.

이후 수십 년 동안 다양한 조리법의 라면 제품들이 수없이 등장했지만, 대세는 소고기 맛의 매운 국물 라면이었습니다.

이른바 '빨간 국물' 라면의 아성이 흔들린 건 5년 전.

소비자들의 통념을 깬 하얀 국물 라면이 예상 밖의 돌풍을 일으킨 겁니다.

유사제품들이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하얀 국물 라면은 반짝인기에 그쳤지만, 최근 자장과 짬뽕 맛 라면은 간단하지만 전문 요리에 가깝다는 점에서 그 열풍이 조금 더 오래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김규태/라면제조업체 연구실장]
"자연스러운 불 맛이 짬뽕의 가장 큰 인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짬뽕을 맛을 실제 중화요리전문점의 맛으로…."

이들 중화풍 라면도 하얀 국물 라면과 마찬가지로 따라하기 제품이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일부 식당이나 분식점들은 인기있는 제품들의 이름을 그대로 쓰면서 메뉴로 내놓기도 합니다.

[정주은]
"중국집 가서 사먹는 짬뽕과 맛이 비슷해서 자주 사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취향도 다양해지면서, 라면 트렌드의 변화도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돼 업체들은 새로운 맛의 라면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장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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