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지 "큼직한 내 이목구비가 콤플렉스" [화보]

2016. 1. 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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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서민지가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민지는 최근 bnt뉴스와 총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숨겨둔 매력을 가감 없이 뿜어냈다. 첫 번째 콘셉트는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내추럴한 무드의 의상으로 진행됐다. 블랙 스키니진과 깔끔한 로퍼 그리고 롱 코트를 걸친 그는 나른하고 풀어진 듯한 표정으로 현장 스태프를 매료시켰다.

화보 촬영을 마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묻자 "연기자 회사에 들어가고 일주일도 안됐을 때 감독님 오디션을 통해 전지현 선배님과 음료 광고를 촬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그의 어릴 적 꿈은 가수였다고 한다. "막연하게 시작했던 배우의 길은 첫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지금은 연기가 아닌 노래하는 가수를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기자로서 회의감이 든 적은 없었냐는 질문에 대해 "배우는 대중에게 평을 받아야 하는 직업이라 쉬운 직업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연기를 할 때만큼은 재미있다"며 힘든 점은 "하나의 배역을 맡을 때까지 기다림이 지속되거나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이 누가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고 만들어야 하는 것이 어렵다"고 전했다.

가장 애착 가는 작품은 2015년 1월 방영되었던 '칠전팔기 구해라'를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자연스럽게 스칼렛에 빙의되어 50%는 애드리브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이유를 들었다.

음악 방송 ‘뮤직뱅크’의 MC 시절 친해진 가수가 있냐는 질문에 “비스트, 슈퍼주니어, 2PM, 시크릿 언니들과 친하게 지냈다”고 했고 대부분 남자 아이돌인데 어떻게 친해졌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친한 언니가 남자들 앞에서 내숭 좀 떨라고 할 정도로 털털한 성격이고 주변 남자 친구들과 형 동생 하면서 지낸다. 그래서 오빠들이랑도 친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영화 ‘이파네마 소년’에서 호흡을 맞춘 이수혁과의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같이 연기 수업을 받아서 워낙 친한 상태였고 4개월 정도 붙어 있다 보니 케미가 좋았던 것 같다. 아직도 연락하고 지낸다”고 전했다. 또한 17살 때 했던 작품이라 사랑에 대한 감정을 잘 몰랐을 때라 가장 어려웠던 배역 중 하나라고 꼽았다. “다시 한다면 더 애절하게 잘할 수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는 “‘블랙스완’의 나탈리 포트만처럼 선과 악을 넘나드는 이중적인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 평소 바래왔던 이상형에 대해 묻자 “외모는 솔직히 상관없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사람 냄새나는 사람이 좋다. 배우 분들 중에서는 주원 선배님”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요즘 근황에 대해서는 “친구들과 만나 카페에서 수다를 떨기도 하고 볼링도 친다. 속상한 일 있을 때는 술 한 잔하며 풀기도 한다”며 “지저분한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집에 있으면 대부분 청소로 시간을 보내고 ‘집밥 백 선생’보면서 혼자 요리도 자주 해 먹는다”고 전했다.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그는 얼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도 코지만 콤플렉스 역시 코라고 했다. “너무 큼직한 이목구비 때문에 오밀조밀하게 생긴 사람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책보고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그. 어떤 영화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대해 “심오하고 신선한 충격을 주는 영화가 좋다. 최근에 ‘내부자들’, ‘사도’를 감명 깊게 봤다고” 전했다.

평소 존경하는 배우에 대해 “설경구, 하정우, 전도연 선배님. 개인적인 롤모델은 김희애 선배님.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꾸준히 진실 된 연기를 보여 주셔서 닮고 싶다”고 그 이유를 들었다. 또한 그는 “특정한 이미지로 기억되는 배우가 아닌 작은 배역에도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2016년에는 “작품 속 캐릭터가 아닌 나를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예능에 나가고 싶다. 승부욕이 있어서 ‘진짜 사나이’에 나가도 잘할 것 같고 활동적인 것도 좋아해서 ‘정글에 법칙’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우결’에 출연하게 된다면 주원 선배님과 찍고 싶다”며 속마음을 비췄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기와 예능을 통해 서민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그만큼 기대해 주시고 지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사진│bnt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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