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랜드 부시 지멘스 부회장 "지멘스 공략대상 교통과 아시아죠"

김기정,김태성,임영신,신수현 2016. 1. 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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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도시 50년 / ③ 변하는 도시생태계, 스마트시티 ◆

런던을 스마트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적잖은 기여를 한 곳이 지멘스다. 지멘스는 런던 외에도 여러 도시에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롤랜드 부시 지멘스 부회장(사진)은 "글로벌 도시끼리 맞붙는 '도시경쟁' 시대에 맞춰 스마트시티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지 않는 곳은 뒤처지고 결국 도태된다"면서 "지멘스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시화를 원하는 나라와 도시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멘스가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바로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다. 부시 부회장은 "도시는 세계 에너지 소비 중 3분의 2를 차지하는데 이 중 교통 비중이 25%에 달한다"며 "올바른 기술을 활용해 교통 시스템을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운영해야 도시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멘스의 눈길은 아시아에 꽂혀 있다. 부시 부회장은 "2030년까지 인구가 1000만명이 넘는 글로벌 메가시티(megacity)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3개 도시 중 9곳이 아시아에 있다"며 "지멘스는 2030년까지 아시아 인프라 투자 규모를 약 7조달러로 전망하는데 이는 독일 GDP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는 아시아 진출의 일환으로 이미 한국에서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획취재팀 = 김기정 팀장 / 김태성 기자 / 임영신 기자 / 신수현 기자 / 김현아 명예기자(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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