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포커스] '250경기 출전' 마르셀루, 非스페인 선수 3위

김다솔 2016. 1. 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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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마르셀루가 ‘레전드’ 반열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마르셀루는 레알 베티스와의 2015/16시즌 리그 2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비록 팀은 1-1 무승부를 거두며 활짝 웃지 못했지만 마르셀루 스스로에게는 의미 있었던 경기였다.

해당 경기는 마르셀루가 레알 유니폼을 입고 나선 250번째의 리그 경기였다. 이는 외국인 선수로 3번째에 해당하는 '대업‘이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282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 기록을 보유하며 마르셀루 바로 위에 랭크됐다.

이 부문 1위 기록은 마르셀루의 브라질 국가대표 선배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보유하고 있다. 카를로스는 지난 1996년~2007년 동안 레알 유니폼을 입으며 370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갈락티코 1기’의 추축이었으며 지금까지도 레알을 상징하는 인물들로 평가받고 있다. 

마르셀루는 카를로스의 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마르셀루는 지난 2007년 레알에 입단하며 기량과 경험을 쌓았다.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활발한 오버래핑, 날카로운 크로스, 전문 윙어를 연상케 하는 폭발적인 드리블링을 무기 삼아 팀을 대표하는 풀백으로 성장했다.

마르셀루가 나섰던 250번의 리그 경기에서 레알은 180승 35무 35패를 기록했다. 70%의 높은 승률이다. 더불어 마르셀루는 같은 기간에 19번 득점에 성공했다.

마르셀루가 근 10년 동안 쉽게 왼쪽 풀백 자리를 사수했던 것은 아니다. 미구엘 토레스, 파비우 코엔트랑 등 유능한 선수들이 마르셀루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거세게 도전해왔다. 하지만 마르셀루는 모든 도전자들을 기량을 물리치며 카를로스의 계보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왼쪽 풀백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포지션이라 크게 빛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마르셀루는 묵묵히 제 역할에 충실했으며 팀의 ‘전설’로 나아가고 있다. 마르셀루는 현재 레알과 2020년 6월까지 계약된 상태다. 마르셀루는 갑작스러운 기량 하락, 심각한 부상이 없는 한 선배 카를로스의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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