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박해진 "'치인트' 캐스팅, 섣부른 판단 안타까웠다"

최보란 2016. 1. 2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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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사진제공=WM컴퍼니>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치즈인더트랩'은 웹툰 원작 드라마에 있어 또 하나의 선례로 주목받고 있다.

tvN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로맨스릴러라'는 색다른 장르를 안방극장에 옮겨 오는데 성공했다. 수많은 네티즌을 끌어 당긴 '치인트'만의 개성이 살아있으면서도, 드라마적인 새로움이 충분한 작품이라는 평가다. 무엇보다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의 싱크로율이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맞춤 캐스팅'이라는 반응은 아니었다. '치인트'는 원작의 높은 인기만큼이나 캐스팅 과정부터 시끌벅적했던 작품. '치어머니'라 불릴 정도로 원작 팬들의 관심이 높아 배우들의 부담 또한 적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처음에 출연을 고사했다가 고심 끝에 다시 역할을 맡는 등 캐스팅 과정이 쉽지 않았다.

막상 방송 후 '치인트'의 배우들은 맡은 배역들을 잘 소화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유정 역으로 캐스팅 1순위였던 박해진 또한 '배역들이 상상했던 이미지와 부합하느냐'는 질문에 "아주 잘 맞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해진은 최근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싱크로율이라는 게 무조건 닮은 사람을 찾는 것은 아니다. 얼마나 캐릭터를 살려서 연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단지 '닮았다, 또는 닮지 않았다'만으로, 방송이 나오기 전에 싱크로율에 대한 평가가 나오는 부분은 안타까웠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그는 "방송이 첫 회만 나와도 '잘 어울린다'고 얘기해 주실 것 같은데, 드라마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싱크로율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속상한 부분이었다"라며 "다행히 방송 후 그런 얘기가 많이 없어진 것 같다"라며 캐스팅 단계에서 불거졌던 논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스스로도 드라마화 전부터 원작의 팬이었다고 밝힌 박해진이지만, 드라마 촬영에 있어서는 "웹툰을 신경쓰지 않고 진행을 했다"고 한다.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는데 집착하기 보다는 드라마로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는 것.

박해진은 "'미생'처럼 원작을 기반으로 철저하게 고증을 하려고 했으면 스토리북 펼쳐놓고 하나하나 디테일을 맞춰 나갔을 거다. 하지만 우리는 원작을 알든 모르든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려고 했다. 원작은 보고 아예 털어버렸다. 저희만의 치즈인더트랩을 만들어 가려고 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열린 마음으로 작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치인트' 현장은 생기로 가득하다고 한다. 배우들간의 호흡도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다. 특히 박해진은 이번 작품에서 동생들을 이끄는 중심축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박해진은 "맏형이지만 그다지 느낄 수 없을 만큼 동생들이 의젓하다. 고은이도 강준이도 그렇고 나이보다 성숙하고 차분하게 잘 해주고 있다"라며 "모든 출연진들이 현장에서 좋았고, 그래서 기억 속에서 좋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내면 연기를 하면서 힘든 것도 있지만, 힘든 것 보다 좋은 기억이많은 작품일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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