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주연 영화 '오빠생각' 순항 속 영화표 강매 논란 굴욕

남혜연 입력 2016. 1.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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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빠 생각’ 포스터. 제공|NEW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임시완 주연의 영화 ‘오빠생각’(이한 감독)이 영화표 강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오빠생각’은 22일 하루 8만 3970명 관객(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23일 16만8402명 관객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해 24일 현재 누적관객수 35만5701명으로 순항하고 있는 상황에 생긴 논란이라 씁쓸함을 안겼다.

한 매체는 24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자신들이 관리, 감독하고 있는 금융사들에게 ‘오빠생각’ 영화예매권을 사실상 강매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금융위는 금융사들에 대한 관리·감독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요청’은 사실상의 ‘강매’나 마찬가지라는 데 무게를 뒀다.

이에 금융위는 해명자료를 통해 “임시완씨는 아무 대가 없이 핀테크 육성과 금융개혁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고, 이에 금융권 내에서 ‘오빠생각’을 응원해주자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일부 금융사도 임시완씨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표하고자 영화표를 구매해 직원복지 차원에서 활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영화의 배급을 맡은 NEW측 역시 “임시완이 핀테크 홍보대사로 활동해 금융위측에서 응원하겠다는 선의에서 시작된 일이 잘못된 의도로 비쳐져 안타깝다”고 일부 보도에 대한 내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영화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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