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조끼에 핫팩"..軍도 긴급 방한 대책
<앵커 멘트>
오늘(24일) 일부 최전방 GOP 부대의 체감 온도는 영하 4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혹한을 맞아 군도 긴급 방한 대책을 시행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한복을 한 겹 더 입는 건 기본입니다.
배터리를 넣은 발열 조끼와 안면 마스크, 방한 두건을 쓰고 핫팩까지 넣습니다.
한강 물도 얼어붙은 오늘(24일), 새벽 체감 온도가 영하 24도까지 떨어지면서 이 부대는 경계 근무시 최고 수준의 방한 복장을 착용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권민성(상병 / 육군 번개부대) : “입대하고 두 번째 겨울입니다. 보온 조끼와 핫팩을 완전무장한 후에 근무에 투입된 게 처음입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계 근무를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후 다섯시 현재 이 곳의 체감온도는 영하 18도입니다.
원래 이 곳에서 경계근무를 서지만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면 이렇게 실내 근무로 전환됩니다.
오늘(24일) 강원도 양구 등 일부 GOP부대에서는 체감 온도가 영하 40도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육군은 체감 온도가 영하 24도 아래로 내려가면 야외훈련을 중지하도록 지시했고, 공군은 체감온도 영하 25도 이하에서 물을 이용한 훈련을 금지했습니다.
군은 동파 방지와 제설 등 재난 예방 활동도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조빛나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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