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길 맨유 전 사장 "맨유의 이번 시즌 기대 이하다"

이성모 2016. 1. 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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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10월 아스널 전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맨유의 반 할 감독(런던=스포츠서울 이성모 통신원)

[스포츠서울] "지난 여름 팀이 투자한 규모에 비하면 이번 시즌은 분명 기대 이하의 시즌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23일 사우스햄튼 전에서 당한 0-1패배로 리그 4위 토트넘보다 승점 5점 뒤진 리그 5위를 유지하게 된 상황에서 데이비드 길 맨유 전 사장이 '이번 시즌이 맨유가 기대 이하다'라고 인정했다.

데이비드 길 맨유 전 사장은 경기 후 BBC 등 영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물론 우리는 모두 맨유의 성적이 더 낫길 원하며 현재 성적에 실망하고 있다"며 "지난 여름 팀이 투자한 규모에 비하면 이번 시즌은 분명히 기대 이하의 시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그러나 나는 맨유의 모든 사람들이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야유받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팀이) 야유받기보다 응원받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나는 맨유가 차분함을 잃지 않고 맨유의 본래 목표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에 집중하여 행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 할 감독 부임 후 두번째 시즌인 이번 시즌, 반 할 감독의 지도력과 맨유의 경기력은 시즌 내내 언론과 팬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데이비드 길 맨유 전 사장의 바람대로 과연 그들이 남은 시즌 동안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런던=이성모 통신원 london2015@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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