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사장 "박병호, 헌터 이상 해줄 것으로 믿는다"
이상필 2016. 1. 24. 18:44
미네소타 트윈스의 데이브 세인트 피터 사장이 박병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네소타 지역 언론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24일(현지시간) 피터 사장과의 Q&A 기사를 게재했다. 피터 사장은 Q&A를 통해 오프시즌 영입과 2016시즌 예상, 최근 줄어들고 있는 관객수에 대한 생각 등을 밝혔다.
그 가운데 피터 사장이 가장 먼저 답변한 것은 박병호에 대한 질문이었다. 피터 사장은 "우리는 몇 가지 부분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상황에서 오프시즌에 돌입했다"면서 "토리 헌터를 잃었기 때문에 헌터를 대체할만한 타자를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병호가 단기적으로는 헌터를 대신할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믿으며, 장기적으로는 더 대단한 방망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피터 사장이 박병호와 비교한 헌터는 지난 시즌 타율 0.240 22홈런 81타점 출루율 0.293 장타율 0.409 OPS 0.702를 기록했다. 비율 스탯은 저조했지만 홈런과 타점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박병호가 단기적으로는 헌터만큼, 장기적으로는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것이 피터 사장의 기대다.
한편 박병호는 24일 미네소타로 이동해 구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미네소타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로 이동할 계획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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