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서 완패' 유도훈 감독 "추운 날씨, 팬들에 미안"
[점프볼=인천/박형규 인터넷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홈에서 10위 탈출에 실패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9-8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전자랜드는 13승 30패를 기록, 10위에 머물렀다. 9위 LG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LG의 주 득점원인 트로이 길렌워터가 빠진 만큼, 전자랜드에게는 이날이 9위 도약의 기회였다. 하지만 1쿼터부터 끌려다닌 전자랜드는 외국선수 2명이 동시 출전하는 2~3쿼터에도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LG에게 골밑을 내주며 3쿼터에만 22점을 허용했다. 4쿼터에도 점수차를 줄이지 못한 전자랜드는 홈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길렌워터가 빠진 상황에서 외국선수들의 협력 수비가 잘 안됐다. 수비가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추운 날씨에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미안하다. 다음 경기 준비 잘 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라며 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Q: 경기를 총평한다면?
A: 길렌워터가 빠진 상황에서 외국선수들의 협력 수비가 잘 안됐다. 수비가 정확히 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수비가 무너지다 보니 공격도 잘 안됐다. 포웰이 좀 더 움직여주길 바랐는데, 골밑을 고집하다 보니 파생되는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추운 날씨에 홈 경기까지 와준 팬들에게 죄송하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 사진 한명석 기자
2016-01-24 박형규(phg0904@naver.com)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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