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신민당'-김민석 '민주당' 통합 합의..신당통합 촉진
(서울=뉴스1) 김현 기자,박응진 기자 = 야권의 신당 세력으로 분류되는 김민석 전 의원의 원외 민주당과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가칭 신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24일 통합을 전격 결정했다.
이번 합당 결정으로 그간 지지부진했던 야권내 신당 세력간 통합의 첫 물꼬가 터지면서 향후 신당 세력내 통합에 가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신민당 창준위 대표인 박 전 지사와 민주당 새로운시작위원회 의장인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양당간 통합을 결정했다고 양측은 밝혔다.
양측은 "이번 통합은 민주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한 범DJ(김대중 전 대통령) 핵심세력의 통합이며, 합리적인 중도개혁 대안정당을 세우는 대장정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통합 당명으로 '민주당'을 쓰기로 하고, 지도체제는 공동대표제로 하기로 했다. 공동대표는 박 전 지사와 김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통합대회는 오는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 예정이다.
신민당과 원외 민주당은 지난 8일 박주선 의원의 통합신당과의 3자 통합에 합의했지만, 최근 박 의원이 국민회의 창당을 추진 중인 천정배 의원과 정동영 전 무소속 의원이 '호남개혁정치 복원'을 위한 3자 연대를 추진하고 나서자, 두 세력간 통합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범호남 통합이 천정배·정동영·박주선·동교동계까지 묶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범민주·범DJ라는 정체성을 토대로 전체가 하나가 되는 과정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일단 가능한 곳부터 하나씩 교통정리를 해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계를 대표하는 신민당과 민주당이 우선 통합하고, 이후 과거 열린우리당계로 대변되는 천정배·정동영과의 통합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gayunlove@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영어' 하루 30분으로 미국인 되는 법..놀랍네
- 아들 수백억 버는데..'다이아몬드 사기' 추신수 아버지 징역 5년 구형
- 홍준표 "친박자금 수사회피 위한 '팻감'으로 나를 이용"
- "왜 끼어들어" 10km 따라가며 보복운전한 30대
- "출근 그만해라" 말에 공장 불질러 14억 피해
- "신혼 첫날밤 촬영 원해, 예산은 800만원" 여성 작가에 수상한 의뢰
- 조영남 "세번째 결혼 꿈꿔"…김영옥 "여든에 장가를? 미친 짓" 일침
- "치워 개XX야" 배달 음식 늦었다고 호텔 복도서 알몸 난동[영상]
- "'발가벗은 엄마, 소리 지르고 이상해' 아이가 본 외도 영상…결국"
- "BMW 사려는데 230만원 부족, 제 몸으로 때울게요" 여성의 황당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