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신민당'-김민석 '민주당' 통합 합의..신당통합 촉진

김현 기자,박응진 기자 2016. 1. 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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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은 민주당으로, 박준영-김민석 투톱체제 될 듯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박주선 의원(가운데), 박준영 전 전남지사(오른쪽), 원외정당 민주당의 김민석 전 의원.2016.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박응진 기자 = 야권의 신당 세력으로 분류되는 김민석 전 의원의 원외 민주당과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가칭 신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24일 통합을 전격 결정했다.

이번 합당 결정으로 그간 지지부진했던 야권내 신당 세력간 통합의 첫 물꼬가 터지면서 향후 신당 세력내 통합에 가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신민당 창준위 대표인 박 전 지사와 민주당 새로운시작위원회 의장인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양당간 통합을 결정했다고 양측은 밝혔다.

양측은 "이번 ​통합은 민주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한 범DJ(김대중 전 대통령) 핵심세력의 통합이며, 합리적인 중도개혁 대안정당을 세우는 대장정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통합 당명으로 '민주당'을 쓰기로 하고, 지도체제는 공동대표제로 하기로 했다. 공동대표는 박 전 지사와 김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통합대회는 오는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 예정이다.

신민당과 원외 민주당은 지난 8일 박주선 의원의 통합신당과의 3자 통합에 합의했지만, 최근 박 의원이 국민회의 창당을 추진 중인 천정배 의원과 정동영 전 무소속 의원이 '호남개혁정치 복원'을 위한 3자 연대를 추진하고 나서자, 두 세력간 통합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범호남 통합이 천정배·정동영·박주선·동교동계까지 묶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범민주·범DJ라는 정체성을 토대로 전체가 하나가 되는 과정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일단 가능한 곳부터 하나씩 교통정리를 해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계를 대표하는 신민당과 민주당이 우선 통합하고, 이후 과거 열린우리당계로 대변되는 천정배·정동영과의 통합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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