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시험대 오른 '평창 스키점프대'..일단 합격점
온누리 2016. 1. 23. 21:35
[앵커]
평창 알펜시아의 스키점프 경기장은 미흡한 시설 때문에 그동안 국제대회를 치르지 못했는데요. 오늘(23일) 5년 만에 국제 대회가 열렸습니다. 새단장한 점프대는 일단 합격점을 받았지만 아직 보완할 점도 남아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 현지에서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점프대에 올라, 호흡을 가다듬고 힘차게 날아오르는 선수들, 오늘 평창 알펜시아의 스키점프대에선 5년 만에 국제대회가 열렸습니다.
이곳 점프대는 활강 트랙이 너무 길어 선수가 언덕 대신 바닥으로 위험하게 착지하는 등 문제가 많아 그동안 대회를 치르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대회 금지 기간동안 출발 위치를 앞으로 당겨 활강 거리를 줄이고 펜스를 바꾸는 등 대형 공사를 치렀습니다.
[김흥수 경기위원장/평창조직위 스키점프 : 틀 빼고 나머지는 다 바꿨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거의 80∼90%는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바람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스키점프 규정상 풍속이 초속 3m면 경기 중단, 5m면 경기 취소라, 오늘도 여러 차례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평창의 겨울 평균 풍속은 초속 5.3m를 넘는 만큼, 올림픽 전까지, 평창 조직위는 점프대를 둘러싼 대형 방풍막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새단장한 경기장에서 치른 오늘 국제스키연맹컵 스키점프 대회에선 최흥철이 금메달을, 최서우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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