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화' 양향자 "총선 출마, 당·광주 원하는 대로"
(광주=뉴스1) 윤용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외부인사 영입 케이스로 입당한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23일 "총선 출마는 당과 광주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전 상무는 이날 오후 자신의 모교인 광주 여자상업고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직은 정확하게 정해진 바가 없어 고민 중이지만, 총선에서 당이 승리할 수 있는 방향과 함께 광주시민들의 여론을 듣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고향인 광주에 출마하고 싶지만, 당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전 상무는 이어 광주 광산구 출마설에 대해서 "그 부분 역시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는 문재인 대표와의 만남 등 입당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양 전 상무는 "문재인 대표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직접 만나보니 사슴같은 눈으로 너무 이야기를 잘 들어줬다"며 운을 뗐다.
이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 삼성의 임원까지 오를 수 있었다. 어떻게 보답을 해야할지 늘 고민해왔다. 그러다 생각한 것이 교육과 정치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사회, 여러분들이 아이를 낳고도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당에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전 상무는 끝으로 "후배님들은 투표권이 없으니까 아빠, 엄마, 오빠들에게 잘 말해 달라"며 광주 지역구 총선 출마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전남 화순 출신인 양 전 상무는 광주여상을 졸업해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 보조원으로 입사한 뒤 2014년 임원인 상무로 승진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더민주의 '7호' 외부인사 영입 케이스로 입당했다.
sal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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