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영입인사, 광주·전남 '민심 공략' 나서
(광주·화순=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사들이 23일 광주·전남 민심 공략에 나섰다.
고졸 출신 여성임원 신화의 주인공인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와 오기형 변호사는 이날 오후 고향인 전남 화순군을 방문, 현지 정관계 인사와 면담, 유권자와 만남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은 먼저 나주·화순이 지역구인 신정훈 의원과 구충곤 화순군수, 문행주 전남도의희 의원, 김숙희 화순군의회 의원 등을 면담했다.
양 전 상무는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임원을 내려놓을 때 만감이 교차했다"며 "이렇게 고향을 위해 뛸 수 있게 돼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고, 오 변호사는 "신진영입이라서 옳고, 기존 의원은 틀렸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며 "더민주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으로 당의 밀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면담을 마친 양 전 상무는 모교인 광주여상을 찾아 교사, 동문, 후배 등을 만났고, 오 변호사 등은 광주디자인센터로 이동해 창업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오후 5시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교육연수원 한빛관에서 한국판 '레미제라블'로 알려진 1946년 화순탄광사건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화순'을 관람한다.
저녁에는 세 그룹으로 나눠 동구 금남로, 서구 상무지구, 북구 전남대 후문에서 '호프타임' 형식의 게릴라 데이트로 젊은 유권자들과 호흡한다.
24일에는 오전 10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이어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더불어 콘서트, 사람의 힘' 광주·전남 행사에 참석한다.
토크 콘서트에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하정렬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등이 함께 나선다.
전날 게릴라 데이트에 참석하지 못한 표 전 교수는 오후 7시부터 광천동 유스퀘어 버스종합터미널에서 시민과 '호프타임'을 갖는다.
양 전 상무·오 변호사의 화순 방문에는 김병관 웹젠 의장, 김빈 디자이너, 김정우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박희승 전 수원지법 안양지원장,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오성규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동행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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